현통마안-해평편

닭 울음 소리

제라울 2019. 5. 23. 00:32

닭이 운다면........

닭이 운다는 것이 한문으로 계명인데, 닭이 울면 태양이 뜨고날이 밝아 진다 합니다.

그래서 시대의 운을 말할 때도 하죠.

닭이 울어야 새로운 시대가 오는 듯이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언적인 것에 닭이 운다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일일이 자료는 기억 안나는데 아마 그런거 같습니다.

그것이 언제냐 언제를 닭이 우는 것으로하느냐

2002년 월드컵? 촛불시위? 어니면 어느 상징적인 해나 간지로 따져서 붉은 닭해? 노란닭해? 그런식일까요?

그건 잘 모르겠고 의도하는 것이 있고 지식이 있으면 그안에서 보게 되는 기미가 있을 것입니다.

굳이 내가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에 지금 닭이 우는 소리가 들려서 혹시나 하는 것이 있어서 입니다.

닭이 울면 새시대가 온다하니 이제 뭔가 전환되는 것이 있느냐고 하면 글쎄요

난 그런 사건이나 획기성을 보지 않아서 일반적인 의미로 본다면 긴가민가 헷갈리거나 실망하겠죠.

그리고 닭이울면 태양이 뜨는데 그런다고 뭔가 이루어지고 달라진 것이 있어서 그런 좋아진 세상에 무임승차하거나 득보려는 것이 있다면 아마 웃길 겁니다. 근데 이런 것이 본심이긴 할 건데 얼마나되는 사람들이 순수하게 좋은 새상되는 것을 바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난 아니라고 말한다면 항상 말하지만 그렇게 쉽게 자기를 좋게 보는 그 마음이 경솔함이 되는 것을 모른다면 그대가 바로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인걸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죠.

이미 새시대가 와서 많은 편리성을 누리고 있으면서 또다른 새시대를 바란다면 그 탐욕스러움이 징그럽습니다.

내가 보는 또는 바라는 새시대가 있는데 그건 그래서 일반적으로 추구하거나 원하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상한 억측은 하지 말아 주어야 합니다.

새시대가 온다고 해서 이 글을 읽는 분이 그 덕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것에 마냥 좋다고 할 만한 것도 아닌 것이니 이런 글로 괜한 기대는 마시길 바랍니다.

태양이 떠봐야 그래서 좋은 세상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밝아진 세상에 보여지는 것이 뭐냐가 될 것입니다.

광명세상에 보이는 것은 더럽고 추한 것이면 어두운 것만 못합니다.

밝아진 것이 그런 추하고 더러운게 없는 세상을 말하는 거라고 한다면 더럽고 추한 것이 없는 세상은 이미 세상이 아니라서 역시나 의미없는 말이 됩니다.

보이니 할 일이 생기고 보이니 허물을 알게 되며 보이니 자각하고 보이니 변할 수 있게 됩니다.

태양이 뜬다고 좋아진 새상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밝아진 세상에 무엇을 드러낼지 그것을 생각해봐야겠죠.

닭이 울고 있습니다. 이미 운 것이 아니고 또 앞으로 울 것도 아닙니다. 지금 울고 있습니다.

운다는게 슬퍼서 운다고 하는 그런 말로 알면 안되고 소리난다. 울린다. 퍼져간다. 일깨운다. 동한다. 움직인다. 흐른다. 그런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는 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울고 있고 울 것입니다. 그 울움이 멈추면 태양은 지겠죠. 그러니 언제나 울게 해야 합니다.

울리어 오고 있으며 울리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미 울고 있었는데 내가 인지가 늦어서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기미일이군요 ㅎㅎ

울게 하려고 애써왔는데 그게 뭘 한건지 다시금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지 했으니 그에따라 앞으로의 것이 정해질 것입니다.

땅에서의 닭이 하늘로 가면 봉황이고 그 중간에 꿩이며 공작입니다. 그 화려한 울음에 천지가 요동칩니다.

엄밀히는 닭은 언제나 울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울음의 크기와 우렁참이 달랐습니다.

적게 울면 적은 곳에서 보게 되는 것이 있고 크게 울면 크게 아우렀으나 잊혀진 기억입니다. 잊혀졋으니 기억이 아닐지도요 억지로 우기는 건지도요 그래서 앞으로의 미래에 각인해놓은 기억을 오게 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

시종이 하나라고 하며 시작한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정말이면 우리가 시작한 적이 있는지는 우리가 다시 할 수 있다면 맞는 말이 될거고 아니면 그저 바람으로 끝나겠죠

더 크게 더 우렁차게 울면서 앞으로의 태양의 크기를 정해가며 그안에서 보여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애씀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