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성
카페에서 글보다가 이걸 설명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났다.
시대가 바뀌다보니 생각할 것이 많아 지는데 그중에 이런식으로 과거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철학자들이 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인데 그들이 어떻게 접근해서 이런 것을 할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보는 소견은 이렇다는 것이죠
대의라는 것이 있어서 이런 것을 품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 과거부터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따져보면 애매한게 조선시대에서 대의를 가진다면 어떤 것이 되겠는가 입니다.
그래봐야 왕권의 수호나 보수적으로 대하는 것을 벗어 날 순 없습니다.
왕권을 약화 시키거나 다른 방식을 추구하면 역적이으로 몰려 죽여버리고 가족까지도 씨를 말려보릴 수 있는데 지금 보면 이들이 대의를 논하는 사람들인지 의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선 조선보다는 지금의 평범한 사람들이 더욱 대의를 가진 것이 아닌가도 봅니다.
사람을 그렇게 죽이는 것에 반감을 가지지 않을 사람이 어딨으며 또 잘못을 해도 그 죄가 왜 가족에게까지 가야 하는가
연좌제까지 폐지하는 이마당에 과거는 참으로 몰지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대의를 가지고 싶지만 그 대의라는 것도 그당시의 사고의 한계내에서의 만족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아무렇게나 비교하면서 과거엔 대의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다고 말하는 것이 꼭 맞는 말은 아닐 수도 있게 됩니다.
과거의 대의라고 해봐야 지금으로선 협소한 인식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보기엔 지금의 시대가 그어떤 시대보다 대의를 가지는 때가 아닌가 합니다.
과거에도 이런 사람이 없었다고는 못하지만 대개는 없었습니다.
과거 누가 지구적인 범위에서 세상을 논하고 그런 가치에서 개념을 설정하고 자기 세계관으로 삼았는가요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지금에서나 가능하게 됩니다.
과거 아무리 위대한 현인이라도 지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나 통하는 것으로 잘난 척하고 현자나 군자라고 대단하다고 떠들던 좁은 소견머리의 사람들입니다.
지금처럼 인종을 넘고 언어를 넘고 민족을 넘고 종교를 넘고 사상을 넘고 성을 넘고 나이를 넘고 이런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된 적이 있던가요
피부색이 다르다고 종교가 다르다고 사상이 다르다고 민족이 다르다고 뭐가 다르다고 뭐가 다르다고 미워하고 죽이고 말살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는 설득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로인한 문제는 아직 여기저기 있고 우리나라만해도 정치색만 달라도 지나친 증오심을 드러냅니다.
겨우 이러한 데 세계로 눈을 돌리면 여기저기 여러 문제로 증오와 갈등과 투쟁은 넘쳐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젠 그러지 말아야 하며 무엇이 우리가 해야 하고 해내야 하고 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세계관이 있기도 한 것입니다. 물론 무두가 이런 것은 아니고 앞으로도 당분간 이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고 언제나 따로노는 소수는 있을 것입니다. 모두를 같은 사고와 사상으로 획일화하는 것도 곤란한 것이니까요
다만 지구에서의 보편적인 저변으로서의 서로간의 유대성은 흐를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지는 앞으로의 숙제가 되겠죠
대의라는 것이 더 많은 사상들을 보아야 하고 그 사상의 차이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갈등이 있는지 알게 배우고 커야 하며 그것이 우리들의 세계관으로서 근저로서 있어야 합니다.
사상이외에 어떤 것이든 다 그렇습니다.
이럴 수밖에 없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집의 작은 방에서도 다른 의견을 가지거나 종교를 가지거나 나와 너무도 다른 사람들의 동향을 알 수 있고 이러면 당연한 세상의 구성이라고 해야 합니다.
자기가 아는 것만을 다라고 아는 그로인해 형성된 사고를 가진다면 이건 스스로를 작게 만드는 것이고 죽이는 것이 되어 바람직 하다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밥먹고 똥사는 것에도 지구 반대편에서 이런 것으로 곤란함을 겪거나 다르게 사는 방식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내가 판단하는 그것에 전지구적인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이런 것을 모르면 게으른 것이나 애초에 성격상에 문제가 심한 것입니다.
검색한번이면 다 알 수 있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이제 죄가 됩니다. 다 알 수 있는 것을 혼자만 모르면 이건 뭐라해야 할까요
그런데도 다른 의견이나 다른 생각을 가진 것에 감당하지 못하고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이건 또 뭘까요
어디서나 자기와 비슷한 사람끼리만 어울리고 비슷한 것만을 보면서 다른 것을 외면하고 억누르기 위해서만 감정을 쓴다면 그것도 아타까움입니다.
대의라고 하는데 지금은 대의를 안가질 수 없고 아가지면 나태하다고 하는 시대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대의라는 말이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이세상의 구조가 그렇게 크고 넓게 사고하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