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닫으니
돕니 : 니가 하는 말이 당최 알아듣기가 어렵군
생각을 여닫는 것을 말하면서 마구라는 것까지 가는 게 일단 이해가 안가
제라울 : 생각을 여닫으니 감정을, 또 행동을 여닫는 것이 되는 것인데
이런 것에서 자기를 세워야 하는 것이지
내가 생각을 하고 있나? 무엇을?
이 생각이 내 머리 안에서만 하고 있나 어딘가로 나가가 있나?
내가 어떤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그 사람에게 전해지면 안 되지 않을까?
누구나 자기의 마음으로 있고 싶은 것인데 어딘가의 누구로 인해 그 마음이 흔들리고 불편하며 다른 것이 되는 것이 좋겠는가
설사 그것이 사랑이라고 하고, 좋아서, 존경해서, 관심으로, 칭찬으로, 기대려고, 의지하려고, 이러면서 긍정적인 마음이면 그래도 되지 않나 하겠지만,
좋은 것은 되고 나쁜 것은 안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어떤 감정이든 그것은 내 개인적인 감정이고 그것이 내 가슴에서 나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그것을 일단 감지해야 하고 그로 인해 여닫는 것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
누구나 스스로의 평정심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있어야 해
이걸 방해하는 것은 좋아서든 싫어서든 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
긍정적, 부정적인 마음의 전이 이전에 아무것에도 구애 없이 평온함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하지
이런 것이 시작이고 그다음은 그렇게 생각이나 감정들이나 행동들을 스스로에서 시작하는 그 시발점의 세워짐이 있다는 것이지
내가 비롯함을 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것이지 이것이 정말 중요하네
단순히 감정이나 생각이 드나들면서 좋고 나쁨 이전에 생각과 감정이 내 것이고 내 개인적인 것이고 그러하니 그것이 나가고 다른 사물 사람에게 접근해가는 것이 구분되어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이게 그렇게도 이해 못할 것인지를 잘 모르겠네
돕니 : 그걸 왜 이해 못해 그게 뭐 어렵다고
제라울 : 말이야 누가 이해 못하나 그러면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말 걸거나 행동해가는 것에서 이러한 구분을 하면서 하는 것을 못 보았네
또 하는 척을 하다가 정말 해야 하는 격한 감정이 일어나면 또 안 하지 항상 극단적인 상황에서 해야 진짜이고
거기에 항상 해야 하는 것이지 한두 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
돕니 : 넌 뭐든 남들이 못할 거라고 하네 다 하는데 지만 맞다고 하는 것 같아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해 다들 자기가 사는 것이지 아니라고 할 수 있나 굳이 나로부터 비롯한다고 말한다고 다를 게 있나
제라울 : 그렇긴 하지 나만 잘한다고 하지 ㅎㅎ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야
스스로 자각하는 그 각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냐
당연히 내가 방에 있지 밖에 있나
그런데 내가 방에 있다는 것을 자각함으로써 방에서 있는 스스로에 대한 상태인지가 있는 것이 돼
이 상태에 대한 인지는 내가 이곳에 있는 것에 나에 의해서라는 인정이고 이로 인해 생긴 사태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충만한 감정으로 활동하게 되는 것이 돼
사람들은 자기가 있는 그곳을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있고 싶어서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렇게 생각하게 강요된 것이거나 암시된 것인지 구분을 하지 않고 경제활동에 의해 사회적인 활동에 의해 규정된 하나의 자세로 있는 것이 돼
내가 있는 그곳에 내가 의도한 것에 의해서이고 내가 의도할 그것을 위해서라고 하는 삶의 주체성을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돕니 : 내가 여기 있는 건 내가 온 거고 내가 있고 싶어서지 아니라고 하면 그게 무슨 말인가
제라울 : 넌 나에게 이런 질문을 왜 하나 왜 이런 자천에 관심을 가지나
니가 여기 있는 것이 자천에 대한 관심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어딘가로 가게 한 것인데 그게 여기이고 잠깐의 머무름인가?
돕니 : 당연히 도에 대한 관심이 여기로 오게 한 거지 이건 확실한데 그걸 선택한 건 나이고 그게 왜?
제라울 : 니가 생각한 도가 뭐길래 여기 있지?
돕니 : 음~ 바르게 사는 방법이지 않을까?
제라울 : 난 바르게 사는 방법이라고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데
차라리 바르게라는 말이 어디서 생긴 거고 그게 무슨 의미냐고 되묻는 사람이지 바르게 살라고 하지 않는데
돕니 : 그렇긴 하지만 너도 바르게 살잖아 그걸 보고 배우려고 하는 거지
제라울 : 내가?
어디가 바르게 사는 것으로 보이나? 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데
돕니 : 니가 그럴 생각이 있든 없든 내가 보는 바로는 바르게 살고 있어 그래서 그래
제라울 : 내가 관심 없다는데 그렇게 말하면 오해지
돕니 : 니가 모를 수 있잖아 바르게 살려고 해서 바르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게 이미 니 운명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어찌 되었든 넌 바르게 살고 있어 그러니까 그건 니 의도와는 무관한 거라고
제라울 : 아니야 그건 날 무시한 거야
내가 바르게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을 안 한 게 아니야
안 했을 거라고 넘겨 집는 짓을 하면 안 돼
그건 정말 나에 대한 심각한 곡해야
돕니 : 뭘 그리 발끈하나 좋은 거 아냐? 바르게 살고 있다는 것은 칭찬이기도 한데
제라울 : 음 ㅠㅠ
좋은 게 아닐뿐더러 화가 날 지경이네 겨우 그런 사회적인 가치관으로 날 보고 있다는 것이 내가 너에게 부족한 모습을 보인 거구나 하네
거기에 넌 도에 대해서 지금까지 전혀 한 발도 나아간 게 아니라는 확인을 하게 한 말이야
돕니 : 부족한 모습이 아니라 좋은 거라니까
제라울 : 그게 부족함이나 좋은 거에 관심이 내가 있을 거라고 이미 전제된 말을 하잖아
그런 것이 내 가치관이 아니야 내가 어떤 가치관으로 가치 판단하고 있고 의미 판단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잖아
도를 배우려고 하면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를 내가 무수히 설명하고 있는데 그런 설명이 전혀 영향을 안 준 게 심히 답답하네 그동안 내 말을 듣긴 한 건가 싶어
윤리를 배우려고 여기 있나 도덕을 배우려고 하는 것이지
그리고 도덕은 일상의 규율이나 윤리나 규범과는 전혀 상관없고 사회적인 법이나 가치관과도 상관없어
돕니 : 아무리 도덕이 크다고 해도 결국 사회에서 살아가고 그리고 결국 도덕이 사회적인 가치관인 것인데 사회에서 다른 것이라고 하면 그 도덕이 무슨 의미가 있나
제라울 : 사회를 넘어서 도덕을 알아야 그 도덕으로 사회를 이끌게 되기 대문이야
사회 안에서 도덕을 찾고 사회를 인도하면 사회에서의 가치관이잖아 상관없다는 것은 과장하기 위해서고 그렇게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 격해져서 내가 너무 강하게 말하는 것이지만 분명 구분하고 들어야 해 사회와 도덕의 구분말야
돕니 : 아니지 사회를 넘어서 찾은 것을 사회에 적용하면 사회와 괴리된 무언가를 강요한 것이기도 하지
제라울 : 사회를 넘어서라는 게 사회와 다른 것이거나 괴리가 있는 거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회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어야 하고 사회가 생긴 방법, 사회가 생겨나서 진화해오고 달라지며 또 달라지게 되는 그러한 이치들을 보려고 하는 것이고 지금의 사회와 과거와 미래의 사회까지 다 봐야 해서 그런 전반적인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야
예를 들어 어떤 사회적인 법이나 규제나 제도나 가치관이나 처음 생길 땐 좋은 의도였으나 시간이 지나면 고착화되고 보수화 되어 이상이 되고 그 관념적인 규율에 사람을 맞추려는 것이 되어 사람을 위한 것인지 그 제도나 가치관을 위한 것인지를 헷갈리게 되는 상황이 처하게 되지
그러면 변혁이 필요한데 그래서 어떤 것이든 그것이 어떻게 생성된 것이고 어떻게 변화된 것인지 왜 그런 것이 생기고 왜 그런 것을 지키려고 하는지를 알아야 하지
이걸 공이이라 하면서 모든 번뇌를 주는 세속의 법이나 가치나 규율을 버리라고 가르치기도 하는 것이야 세속과 탈속의 구분이 사회는 넘어서라는 것이 되기도 하잖아 탈속이라 봐야 어떻게 속세를 넘어갈 수 있나 어디든 인간이 있는 곳은 세속인데 말이야
이런 식으로 말하면 너무 고답적이라서 좀 다르게 말하지만 기본 의미는 같아
그러려면 지금의 사회이면을 봐야 하고 사회의 구조를 봐야 하고 그러면서 해체도 하고 재구성도 하고 다른 관점 다른 시야를 얻어야 하고 깊이깊이 보다 보면 전혀 다른 것도 봐야 하고 극단으로서의 사회행동과 평균적인 행동과 긍정적인 부정적인 다양한 변화의 사회에 대한 연구도 해야 하지
얼마나 넓고 얼마나 깊고가 얼마나 사회를 자유롭게 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보며 어떠한 관점에서든 접근하는 그러한 유연함을 얻기 위해서야
내가 바름이라는 사회적인 가치관으로 행동하면 일단 사회활동에 긍정적일 순 있지
하지만 누가 그런 행동을 암시하고 있고 그로 인해 무엇을 사회가 하려고 하는지
즉 사회나 기관이나 어떤 개인이 그러한 것을 하려고 하게 하는 영향과 이유와 시시비비를 다 알 수가 없게 되는 것이야
이것이 맞다고 하면 이거 이외는 알 수가 없어
그래서 철저하게 어떤 가치관이나 윤리에 내가 길들여지고 암시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어야 해
그 당사자가 사람인지 기관인지 사회인지 제도인지 유행인지 습관인지 관례인지 등
그런 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심하며 애쓰는지 모르면서 넌 바른 사람이라고 말하면 심히 힘드네 정말 힘들어
내 내적인 갈등과 번뇌에 싸우고 있는 그 고통을 그 한마디로 무시하는 것이네
생각이나 감정을 여닫는 이유가 이 생각이나 감정이 나갔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 것이고 이것이 어디로 가는 것이고를 따지는 것이어서 그래
이 감정을 정말 외부로 내보내도 되는 것인가
그래도 되는 당위성이 나에게 있나
누가 그 당위성을 주나?
왜 난 이래도 되는 것이지?
이런 고민을 단 한순간도 안 한 적이 없어
이 생각을 안 한다면 이미 난 때에 뒤쳐진 자가 될 것이고 그러면 나도 퇴보이고 도태되어지겠지
이 시대보다 이 세상의 흐름보다 앞서기 위해 얼마나 발버둥인지를 모르겠지
내가 이 세상에 영향을 주나?
내가 주는 영향은 아주 미세해
대부분의 것은 세상 스스로 하고 있어 사람들이 힘들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준비하고 계획하고 바람이 쌓이고 쌓여서 거기에 나도 동조하는 것이지 내가 한 것은 생각보다도 더 미세해
정말 내가 이 의도를 내보내도 되는가를 고민하는데 그래도 되는지는 저러한 사람들의 오랜 바람과 절실함이 있으면 그것을 느끼면 그래도 되나 보다 하는 것이지 대체 누가 나에게 그래도 된다고 말해주거나 허락하나 오직 사람들의 바람이지
그대는 그대의 그 말을 나에게 허락받고 말한 것인가?
그대의 말이 날 얼마나 상처 주는지 생각은 한 건가?
내가 그런 말은 부당하다고 이렇게 말하는데 그래도 할 것인가?
누구나 상대가 있어야 말을 하고 상대가 있으면 상대가 원하는 말이 무엇인지 살피고 말해야 하는 것이고 그 말할 주제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면 침묵이거나 대화가 결렬되거나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지 않나
언제나 들어야 한다고 들어야 하는 것을 강조하는데 그대는 내 말을 지금껏 안 들은 거네?
여닫는 것이 내가 나가도 되는 것을 상대에게서 들어야 해서야
아직 안나가야 듣지 이미 나가고 있으면 듣는 게 아니잖아
닫고서 귀를 기울이면 어디선가 내가 뭘 말하라고 하는지를 알 수 있기도 해
닫고서 귀를 기울이면 무언가를 하라고 하는지 감지하기도 해
그렇게 나가고 들어오네
돕니 : 알았네 니 말을 잘 듣지
그럼 질문하나 해도 되나 의식과 심층에 대한 설명을 더 해주면 좋겠네 그게 잘 이해가 안가
제라울 : 의식을 말하기 전에 어디선가 책에서 본 건데 재미있어서 우선 말하겠네
카오스에 두 가지가 있는데 그건 내가 알아도 별 영향이 없어서 상관없는 것이 있는데 날씨 같은 것이지
그리고 또 하나는 주식 같아서 내가 어떤 것이 상승한다고 알면서 주식의 예상이 빗나가기 시작하는 것인데 그건 내가 알면 그 예측이나 미래가 변하는 것을 말하네 이런 두 가지의 카오스가 있다고 하네
사실 날씨도 내가 내일 날씨가 어떻게 될지 알면서 일기예보와 다르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런 건 여기서나 받아들이고 과학이나 사회에선 받아들이지 않겠지
암튼 기본적인 것만 생각해서 저러한 이론을 의식과 심층 사이를 생각할 때 참고하면 좋지
즉 내 의식은 심층이 하는 것을 모르네
몰라야 하기 때문인데 그건 알고 모르고로 인한 변화가 달라서라고 해야 하지
의식이 알면 내가 그로 인해 다르게 행동하고 다른 장소를 가고 다른 마구를 할 것이잖아
사실 그래서 일부러 알게 하기도 해 알아서 혼란해지기도 하는 거라서 그러한 혼란을 더 유도하기도 해
사실 마구는 사건을 일으키는 것이 있는데 그 사건이 대개 혼란이지
그래서 내가 사회에 혼란을 주로 주는 것으로 알기도 해 누굴 죽이거나 어디를 부수거나 사고를 일으켜서 희생시키는 것으로 보이거든
단기간에서 그렇기도 해 장기간에서 다르지만 장기적인 영향을 말하면 이론적이라서 이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기가 좀 힘들어 그래도 자료 삼아 자랑삼아 말한 것들도 있지
돕니 : 그게 뭔데?
제라울 : 장기전망을 내가 20대에 하면서 쓴 말들을 이제 개나 소나 다 떠들더군
그걸 보면서 사람들이 알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
그래서 일부러 내가 뭘 하려고 한다거나 뭔가 되는데 이러한 것을 기준으로 했다고 말하지 않아도 세상에 공개돼
그것을 요즘 확인하고 있지
돕니 : 그게 무슨 의미인데?
제라울 : 내가 맞았다는 것이지 ㅋㅋㅋㅋ
내가 30여 년 전에 우리가 이렇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 때문에 이런 이유가 있으니까라는
그 이유를 지금 여러 지식인들이 말한 것이지 즉 내가 그때 분석한 미래예측의 이유와 근거를 지금 사람들이 말한다면 그 과거에 내가 분석한 근거가 맞기도 한 거잖아
이걸 보면 장기간에선 긍정적인데 단기적으론 사회사건이나 일으키고 문제만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
세상은 이렇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이 있어서
이러한 이라는 근거를 나중에 사후에 지식인들이 연구하고 분석해서 알아내는데 그 부분을 미리 알고 그런 식으로 유도해왔다고 하는 것이고 이럴 수 있어야 마구라고 하는 것이야
왜냐하면 이게 맞아야 뭔가 한 것이잖아
내가 생각하기에 이럴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근거가 있으니까인데
반대로 그 근거가 틀린 것이면?
그러면서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면?
생각해보라고 이게 뭔 의미인지 말이야
내가 대단하다고 하는 것이 아냐 미리 예측하기 위해선 확실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 근거를 무엇으로 할 것이냐야
신이 계시 주는 거?
영안으로 본거?
느낌으로?
그럴 거 같아?
뭔가 기미를 보았어?
다 맞아 다 돼
그러면서 의식으로 그러한 것을 맥락을 이어서 하나의 설명으로 만들 수 있어야지
그리고 그것이 결국 맞았다는 확인이 사회에서 저절로 나와야지 즉 지식인들이나 어떤 사람들이 이래서 이렇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 내가 그전에 생각한 것과 어느 정도 일치가 되어야지
그런 것이 되라고 한 것이고 그런 이유로 한 것이고 하니 그게 현실에서 일치가 되어야 하잖아
말의 아귀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야 내가 투명성을 위해 뭔가 했다면 사회에도 투명성에 대한 사회이슈가 발생해야 하잖아
아까도 말했지만 사회를 벗어나서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면 사회에 메몰 되어서 헷갈리게 되기도 해
사회 안에서와 밖에서를 왕래하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내야 하고 그에 대한 근거나 기미나 이해를 가져야 하지
왜냐하면 단순한 한 두 가지 이유로 미래를 위한 행동을 하기엔 잘못하면 투기나 모험이 돼 그런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연구해야지
그래서 여기에 의식을 쓰는 거야
의식은 단편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나 심층의 의도에 의해 좌우되는 것 속에서 나름의 균형을 잡고 객관성을 가지려고 해야 하고 그러면서 장기간의 전망을 가져야 해
그 장기 전망을 나중에 심층이 참고하고 그걸 기준으로 세부적인 일처리를 할 것이니까
그리고 의식도 자기가 판단한 그러한 목적에 따라 변혁을 해야 하고 심층도 그렇게 변혁을 해서 그 전망을 이루기 위한 그것에만 집중하며 의지를 가져야지
그러니까 심층과 의식은 서로 이용하기도 하고 돕기도 하고 영향 주기도 하고 그래
심층이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의식이 다아는 것도 아냐
왜냐하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서 그래
돕니 : 산다고? 의식이나 심층이?
제라울 : 존재방식이 다르다고 해야 하나 의식은 뇌를 쓰고 심층은 뇌가 아니잖아
그 말은 의식은 좀 더 현실적이고 단시간적이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해
행동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해
심층은 뇌가 아니니 언어도 아니고 행동으로 당장 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 방식이 다르지
그러니까 심장이 생각하는 것과 뇌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식인데
이걸 음양론으로 말하면
음양의 개수가 몇 개인지 모르는데 일단 음이 열개이고 양이 두 개인 어떤 것 이런 식으로 음이 양보다 그런 정도로 차이가 있는 어떤 행동 생각 사건들이지 이러면 굉장히 넓은 의미라서 무엇도 되기 쉽지 한정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그렇지만 한정 안된 건 아냐
그런데 의식은 그게 아니라 봄에 추워서 너무 활동하기 힘드니 난방에 더 신경 쓰는 게 좋겠다 그걸 위해 보일러를 새로 교체할까?
상당히 서술적이지 이걸 음열개 양두개로 말하는 심층이라는 곳과 의식의 차이라고 하는 것이지
사실 그래서 의식은 자주 심층의 의도를 오해해
그러면서도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는데 심층은 그런 것도 의도하면서 폭넓게 활동하고 또 다른 깊이의 다른 의도도 있어
폭이 넓어 의식은 틀렸는지 알고 힘들어하지만 심층은 다 예상 범위 내에서의 일이었던 거지 그래서 의식이 혼자 자괴감이 들뿐이야
사실 그래서 심층이 뭘 아는지 알 수가 없어
알 수 있을 때가 있고 알 수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지
일단 그래
사람마다 심층의 복잡함이 다르고 깊이나 활동이 다르지만 이것도 확보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것이 없으면 그저 본능이라고 해야 하지 내 보기엔 넌 본능이지
돕니 : 비난하는 건가 아까 내가 기분 나쁘게 해서?
제라울 : 아냐 넌 도를 잘 모르잖아 아까 확인한 것이지
그러니 넌 심층 중에 자천해서 확보해야 할 부분이 없는 것이지 그러면 그냥 본능이라고 하지
스스로 서면서부터 그 심층은 날 위해서 활동하는데 그전에 심층이 사는 것뿐이지 니가 사는 게 아니지
의식이 심층의 숙주인 것인데 의식이 각성을 해야 심층에게서 주인임을 선언하는 시기가 되지
그래야 그 후부터 심층은 의식이 전망한 원대한 목적을 위해 살 수 있게 하는 것이야
그것이 의식이 할 일이지
그전엔 심층은 생존하려고 하는 목적과 그때그때의 이해득실에 따른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고
의식이 자각을 하면서 심층에게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이 존재이고를 정해주게 되는 것이야
돕니 : 자각이 뭔가? 꼭 해야 하는가?
제라울 : 말했잖나 마음 한 조각을 가져야 한다고 그걸 말해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