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
이런게
기문에서도 쓰고 약식으로 육효에서도 씁니다.
물론 풍수에선 좌청룡 우백호 북현무 남주작이라고만 합니다.
이것이 도시에 도읍할 때 큰 대지를 둘러싸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하늘과 땅이 서로 맞물리는 것을 하려면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이 맞닿아 있어서 그것이 이런 것으로 둘러싸여 있듯이 하니까요
이게 겨우 시체 넣기 위한 것으로 변하면서 요즘 의문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무라고 하면 정확히 어떤 봉우리냐 주산도 있고 부모산도 있고 맥기봉도 있고 진산은 뭐고 하면서 자세히 들어가면서 그전의 구분법이 좀 안 맞아 보이기도 합니다.
좌우도 좌우 선익과 용호와의 관계나 구분이 헷갈리기도 하고 이게 좌청룡인가 어디까지 좌청룡인가 한줄기 두 줄기? 그 넘어 산들도? 어디까지 거리를 정하는 것에서 이런 호종사들을 말해야 하는 것인지 일일이 따지면 헷갈립니다.
이런 것들이 뭐 중요한가 하지만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되고 성취나 길흉이 다르게 해석하게 되는 것이죠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 12천장이 귀인, 등사, 주작, 육합, 구진, 청룡, 천공, 백호, 태상, 현무, 태음, 천후이며 외울 때 "귀사주합구청공백상현음후"라고 외웁니다. 이런 순서로 포국하는 거라서 이렇습니다.
이건 기이한 방법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이런 신장의 힘을 빌려 특이한 능력을 가지려고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신장은 아니겠지만 암시로 쓰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스스로의 암시로 사념체를 형성하고 조합해서 자기 능력으로 해도 되는 것이죠
이걸 단련하면 외부에서 이런 천장들이 와서 돕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환상체입니다. 환상처럼 만들어서 하는 말이죠 그렇다고 작용도 환상이냐면 그건 아니고 실제적인 작용이 있습니다.
누구와 싸우거나 경쟁할 때 이 구진을 이용합니다. 외워도 되고 글씨로 쓰던가 이 천장의 부적도 있을 거 같긴 한데 전 못 보았습니다.
아무튼 구진을 두르고 도둑을 잡거나 적과 싸우거나 불법을 응징하거나 하는데 쓰죠
이 구진이 경찰이나 군인이나 판사도 해당하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그 암시를 강화하는 나름의 맥락을 단련해야 하는 것인데 음 기찮긴 합니다.
구진이 육십갑자론 무진이라서 방위론 태평양이기도 하고 드래곤 그러니까 룡이라고 해도 됩니다.
또 술과 함께 북두칠성이라서 괴강이죠 천강이라고 합니다. 술은 하괴라고 하고요 유酉는 종괴라고 합니다. 그다음 괴라는 것으로 이인자 우두머리요 그래서 유가 태음이고 북진이 됩니다. 우두머리를 말하는 거라서요
근데 12천장엔 룡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갑인이면서 청룡이라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이 구진입니다.
구진이 룡이 되는 것은 이게 기체나 바람이나 대기운화나 대류현상이나 구름이나 안개와 연기 같은 것을 말합니다.
비, 바람, 번개, 구름, 안개, 수증기, 연기죠
룡이라서 자전이나 공전도 해당할 겁니다. 그런 운동을 말해요 동하는 것은 진과 술을 말하는 것이 됩니다.
모든 움직임은 자전과 공전과 멀리는 은하의 자전과 공전에서 오는 것이니까요
이런 동적인 현상을 무술이나 이공계로 보는 것입니다. 요즘은 이공으로도 되죠 예체능에서 수학, 과학과 경제 관련 상업 관련 이런 것이죠 그래서 검경이나 형벌과 연관됩니다. 북두칠성이 되어서 시비를 판단하게 되어서요
비슷한데 천공의 무술은 그냥 행정공무원 같은 것이 되는데 나쁘게 말하면 행정편의고 웃으면서 하지만 속은 다른 것이 관료들이고 인오술 삼합이지만 물을 불이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배신도 되는 이중성들이 강해서 입니다.
밝음과 어둠의 사이에서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관료가 국가나 왕이나 시민이나 백성 사이에서 흔들리죠
산이나 고산지대이니 겉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마그마 같은 화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겉으론 화려하지만 성취한 게 없는 것이 구진이고 겉으론 없는 듯이 하지만 알불이 있는 것이 천공이 됩니다.
그리고 어릴 때 마당에서 아빠가 거름을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 풀을 쌓아두고 발효되기를 기다리는데 비 오고 바람 불며 내버려 두면 서서히 냄새와 함께 썩어 갑니다.
그러다가 보면 아지랑이 같은 것이 올라갑니다. 안에서 열이 나는 것이겠죠
발효나 약초의 법재나 물리작용이나 화학작용에 의한 변화, 변형 같은 것을 말합니다.
묘도 구진이라고 하는데 묘 속에서 시체가 썪어들어가면서 탈살되고 부패해서 그렇습니다.
그 부패로 열이 나고 냄새가 나고 김도 나고 찌고 삶으며 썩히고 발효하는 그런 모든 것들을 구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물이나 똥도 구진입니다.
똥차도 그렇죠 땅속에서 퍼올리는 긴 호스나 통속에 넣어두는 거나 외면하고 숨기며 더럽게 여기는 것들 이런 게 구진입니다.
이것이 인간 사회로 오면 사회초년생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는 것이라서 체험으로 실력을 배양하고 시행착오하며 자기만의 지식과 능력을 배양하는 시기입니다.
이게 굴속에서 또 안 보이는 곳에서 남다른 능력을 형성해 가며 내적 성장을 해야 하는 자기만의 길입니다.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의 이데아와도 같습니다.
이쪽과 저쪽의 다른 세계가 있으며 우리나라 웅녀설화도 같아서 그런 시련을 겪고 환골탈태하는 것이 룡입니다.
이데아의 세계나 화려한 변신을 위한 내적 고통을 감내하는 시기가 되고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진은 비이고 먹구름이고 천둥번개 치고 걸리적거리는 그러한 지체와 간섭과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많은 걸리적 거림이나 인생의 태클 걸림입니다.
과거에 마구를 시작할 때 어딜 가든 먹구름이고 비가 오고 했습니다. 내 머리 위에만 비가 오는 기이한 경험도 하는데 이런 것이 아직 내가 하는 일이 지연되고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것이 됩니다.
뭘 하나 구진이고 어딜 가나 구진이고 지겨운 때죠
그래서 이건 지하철입니다. 땅속이라서 지하죠 그런 어둠에 있다가 외부세계를 보는 거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이고 드디어 대박이 나는 그런 것이 되죠
개천에서 용 난다는 의미로 쓰는 것입니다.
개천 이어야죠 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처음부터 금수저가 아니라 땅속을 기어 다녀야 하고 진흙탕을 다니면서 굴욕을 겪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의 고충과 실패와 넘어지고 상처받는 시련을 겪습니다.
그래도 기어이 극복하고 이겨내며 올라와야 하는 것이죠 이무기가 되어선 안됩니다. 결단코 룡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게 좀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항아리 속에 각종 독충들을 넣고 다 잡아먹고 살아남은 한 마리를 획득하는 것도 되고
학교에 때거지로 처넣고 그중에 성적 좋은 애만 골라내려는 것도 되고
경쟁시키고 실적을 보면서 성과급을 주는 것도 되고
잘하는 놈만 골라낸다는 그런 건 다 이런 것입니다.
1등 주의나 승자만 기억하는 것들이 다 구진에 씐것들이죠
개개인의 다름이나 차이는 모르고 단체로 획일화시키고 원하는 것으로 개조하려는 것들입니다.
개조죠 발효이고 변형으로 다른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용 됐다는 것입니다. 비아냥으로 용 됐다이거나 좋은 의미로이거나 그렇죠
실패자는 이무기입니다. 외면하고 제외하고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며 비아냥의 대상일 뿐이며 실패자입니다.
태풍이 불고 회오리가 불고 바람이 불며 그런 대기 현상들이 다 구진인데 지금은 기상이변으로 이 구진이 들끓고 있습니다.
전지구적으로 대기흐름이 되어 돌고 돌면서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이런 건 바다의 대류현상이 또 기후에 주는 영향이기도 합니다. 진은 바다이니까요 술은 에베레스트쪽 고원지대입니다. 백야가 있는 곳이죠 지축이 기울어서 만들어진 진술대칭입니다. 한쪽은 태평양 한쪽은 고산지대이죠
그래서 신자진 水와 인오술의 火가 되는 것이죠 바다와 고산 대륙의 합입니다.
그래서 구진은 변화하고 단련해서 즉 공부하고 경험해서 실력자가 되고 사회에 적응하고 중앙으로 가려는 젊은 사람들의 경쟁입니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이 용으로 승천하듯이 더러운 땅에서 저 하늘에 닿으려는 이카루스의 꿈입니다.
그 과정에서 등사의 걸림돌이 있습니다. 혈광이라고 하는 상처를 겪게 되죠 내 생각과 다른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그러면서 좌절을 하는데 그래도 기어이 일어나서 꺾이지 않는다면 태양의 여의주를 차지하겠죠
밥 할 때 뜸 들이는 것과 같아서 이때 견디고 참지 못하면 추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진은 힘겨운 시기입니다. 어느 곳에서 가지 못하고 어느 것에도 내 것은 없으며 어느 것에도 잘하지 못하는 어중간 하며 그 무엇도 아닌 그런 것입니다. 이거 저거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은 이것도 저것도 내가 아닌 것이 됩니다.
아직 특화된 것이 없고 길이 정해진 게 아닌 것이고 인정받지 못한 것이 됩니다.
그런 초년생 젊은 사람을 인정해 주고 북돋아주면 더욱 실력을 보이게 되고 날라 오르게 되는데 이런 청년들을 지금 잘 기르고 잘 되게 하고 꿈을 펼치게 하는 시대인가 하는 것인데 어느 시대고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찜 쪄먹는다" 하는 놀림도 있고 길들인다면서 하는 짓이고 처음 하는 새내기를 놀리면서 하는 짓들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항상 올라간 자는 사다리를 치웁니다.
그냥 오르지 못하게 쉽게 성공하지 못하게 기를 죽이고 꺾는 것입니다.
즉 구진에서 중요한 건 변화입니다.
물리적이든 화학적이든 정신적이든 변화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고 정체되고 그런 답답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이런 지연이나 단련의 시간이 필요한 것을 기득권이나 이미 이 과정을 거쳐서 성공한 자들이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용해 먹거나 돕는 것이 됩니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투쟁과 경쟁이 있게 되며 그러다 보면 피를 보게 되거나 상처받고 좌절을 하게 됩니다.
이 구진이 땅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든 변화는 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온기를 품고 있는 흙이나 그런 매개체를 이용해 더욱 가속하기 위한 것입니다. 알도 흙에서 부화하고 흙속에서 싹이 트며 자라납니다.
그리고 지구의 자전 같은 것 그로 인해 동하는 공기나 물이 되어서 돌고 도는 것들도 다 구진입니다.
돌다 보면 결이 만들어지고 바람결이 날씨가 되고 바다결이 생태계를 만들고 지구환경의 근간입니다.
근데 돌아서 가니 직선이 안되어 더딘 것이 됩니다. 더딘 거지만 더디어야 하는 것이죠 돌면서 자기만의 것으로 승화해야 하니까요 아니면 시키는 대로 주는 대로 순응만 하는 것이죠
그렇게 변해서 상승하려는 것이라서 기체인데 고체 액체와는 다른 것으로 변해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빛이 되지 못한 무엇이거나 땅에서 벗어난 무엇이거나입니다.
풍수에선 산맥이 봉우리로 오르고 다시 내려가면서 변하고 좌로 또 우로 휘면서 변합니다.
이런걸 좋은 것이라고 하죠 룡이 꿈틀거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용이기도 하지만 그보단 그러한 좌절과 성공을 반복한다는 의미로 룡일 겁니다.
한번 올라서 봉우리가 되면 성공이지만 이건 다시 내려가는 과정으로 다시 그 다음의 봉우리를 만든 것인데 이 내려가는 것이 인생의 하향길이며 좌절입니다.
좌로 가던것이 우로 가면 이건 무언가에 저항을 받고 간섭이 되어 방향을 바꾼 굴욕입니다.
그래서 우로 가는데 다시 좌로가게 되면 역시 같은 것이 되고요
이런 상하 좌우의 변화가 좋다고 하는데 그게 좋은 건가요?
크게 변하는 것을 음양이 교구되는 것이고 음양변화해야 한다고 하면서 현학적으로 논리 전개하지만 그것이 왜 그러한 건지는 모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변화가 우리의 삶에선 구체적으로 무엇이 되는 것이지를 생각안하죠
상이든 하든 좌든 우든 변합니다. 하지만 변할 때 안변하면 배반자가 되며 남 좌절할 때 성공하고 있으면 밟고 오른 것이기도 합니다. 꼭 무엇이어야 한다는 이론보다 그것이 무엇인지 원리이해가 되어 좀 더 현명한 관점을 가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