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배
면배라는 것이 나를 향하느냐 나를 등지느냐라는 것으로 간단한 것이지만 또 헷갈리는 것이기도 하다.
1번처럼 보면 면배라는 것이 경사도가 완만하냐 아니냐로 알 수 있는데
2번 그림은 경사가 완만해서 면인 거 같은데 그게 돌아주지 않으면 이게 면이 되지 않고 배가 되는 것이 됩니다.
경사가 완만한 거보다 내쪽으로 돌아서 감싸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 됩니다.
날 등지면 그게 완만해 날 칭찬해 주는 거 같지만 막상 중요할 땐 불편하게 되는 것이어서 그렇고
급경사가 되어도 나를 감싸면 평소 비판도 하지만 결국은 내 편을 들어주는 것이니 좋은 것이죠
산을 보면 산에서 산줄기가 내려오는 것이 두 가지로 나누는 것이 있는데
일단 사진을 보면 이건 이런 것입니다. 그림으로 해보면
일단 산줄기가 내려오려면 성봉 그러니까 작은 봉우리는 만들고 거기서 내려옵니다.
멀리서 잘 안보이더라도 직접 능선을 타보면 산줄기가 내려가려면 저렇게 솟아오르거나 작게라도 볼록하게 오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힘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산줄기가 내려오면서 꼭대기서 불룩하게 내려옵니다.그러면 산에서 이쪽이 배 즉 등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편이 면이 되는거죠
이 사진처럼 살짝 아래에서 산줄기가 만들어져 내려오는 것과 다르죠
아래에서 산줄기가 시작하지 않더라도 우묵하게 시작하면 됩니다.
이러면 이쪽을 감싸고 면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죠
우묵하게 시작하거나 아래에서 하거나입니다.
이걸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불룩하게 시작하면 이것도 등진 것이라고 하고 절손된다고도 하는데 그건 아닌 거 같고 사람들과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거나 떨어져 지내거나 조건이 있어야지만 이어지는 것이 됩니다.
그만큼 불편함이 있어서 과장되게 말하지만 불편한 거지 끊어진 건 아닙니다.
분명 산이 형상이 이어진거니 이어진겁니다. 이걸 무조건 끊어진거라고 풍수에서 단정 짓는데
이어지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거지 끊어진게 아닌거죠
그래서 산의 등선을 타면서 보면 시작하는 산줄기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면 그만큼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 됩니다.
산줄기가 시작하는 그것을 보면서 불룩하냐 우묵하냐 식으로 보고 면배를 보는 것입니다.
불룩하게 이어진 곳이 내 뒤로 오면 쉽게 해 주거나 허락해 주거나 도와주거나 이어지는 것이 잘 안 되니 그만큼 각오하고 조건이 뭔지 보고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산에서 줄기가 나오면 무조건 이어진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방법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 것입니다.
인성에도 정인과 편인이 있듯이
산도 무조건 이어지는 것과 뭔가 까다로운 이어짐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볼록하게 와 오목하게라는 모양을 보면서 정인적인가 편인적인가 이런 식으로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면배라는 것이 나하고 수월하게 이어지느냐 불편하게 이어지느냐가 되는 거라서
산을 볼 때 이런 식으로 운하게 나와 관계하는지 뭔가 까다로운 조건을 원하는지를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