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이원수, 이이 묘
묘 앞에서 보면 주산이 이렇게 일자로 있는 토성입니다.
참 좋은 듯하게 있어서 위성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너무 다릅니다.
이것이 연못입니다.
물이 고여만 있고 흐르지 않으면 융취수라고도 하고 명당앞에 있는 연못을 진응수라고도 하는데 뭐가 되어도 길합니다.
이건 백호가 내려온 끝입니다. 길게 감싼 거죠.
이건 백호에서 내려오는 원진수가 오는 길입니다.
이런 것이 청룡에서도 내려오고 이렇게 내려온 것이 모입니다. 그것이 위의 연못으로 갈겁니다.
이렇게 아래에서 용호의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을 원진수라고 하는데 이것이 모이는 것을 하합이라고 합니다.
묘는 능선에 있으니 당연히 빗물이 좌우로 나누어져 흐릅니다. 분수라고 했죠. 그러면 이렇게 아래에서 만나서 흘러가야 합니다. 그래야 기운이 모여서 결과를 만듭니다.
이게 윤관묘에서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물이 여러 갈래에서 내려오는데 그것을 다 모아 놓으니 그 부귀가 높음을 의미합니다.
이건 백호쪽 필성일거 같은데 내백호라고 해도 되고 이런 백호들이 여러 갈래로 겹겹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필성이라고 하면 귀가 한차원 더 높은 것이 되죠. 청룡쪽에도 이런 필성이 있습니다.
이이묘
기억이 가물거려서 향을 멀리 있는 산의 교차하는 곳에 했는지 가까운 산의 교차하는 곳에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무튼 그런 곳에 했습니다. 가까운 산은 백호인데 그것으로 향을 하면 더 영민하게 되고 멀리 있는 산이면 앞날을 더 걱정하는 사람이 되겠죠.
여긴 물이 없으니 삼합수법을 사용하지 않고 아마 이런 산의 교차로 향을 했을 것인데,
오른쪽으로 물이 빠져 나갑니다. 위에 사진이 있죠. 노란 선요.
그래서 그쪽이 지금 보면 백호도 그렇게 멀리 있는 산도 그렇고 그쪽이 높어져 갑니다.
이쪽이 수구인데 그쪽이 산이 높아지는 것이니 이건 금상첨화입니다.
수구를 적극적으로 막아주는 산이라는 의미라서 좋습니다.
그반대로 그쪽이 산이 낮아지는 경사가 지면 그쪽은 내 것이 안 되어서 일의 결과를 좀 손해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 묘들에선 전통적인 혈 즉 내가 말하는 구체형태의 덩어리 기운이 없습니다.
그것이 참 묘한데 물론 구체외에도 여러가지 모양의 기운 모습이 있는 묘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그중에서 백합이 있는데,
이 백합이 있는 묘들이 종종 있습니다.
유명한 사람들중에도 있죠.
지금 살아 있는 유명한 사람중에도 조상묘에 이것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게 혈인지 아닌지는 좀더 연구하고요. 아무튼 아쉬운 것과 좋은 것이 뒤섞인 곳이긴 합니다.
신사임당 이원수 합장묘 맞나? 참나 이 기억력을 우쩌 ㅜㅜ
또 할 말은 흥선대원군묘에서 자기안산에 대해서 조금 말했는데,
여기도 자기 안산이 아닐까 합니다.
묘바로 앞은 푹꺼져서 좋은데 이건 맥이 일단락 되니 관절이 형성되어 인생의 명확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용맥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이어져서 가족들의 묘가 있습니다.
그중에 부모의 묘도 있죠. 그부분에서 약간의 불룩한 곳이 있었을거 같다는 것입니다.
이래서 우선 자기 안산이 자연적으로 있는 거라서 향을 인위적으로 어딜 향하든 말든 지형의 형태가 그리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일거라는 거죠.
그래서 이건 어떤 의미이냐 한다면 자기안산은 자기생각대로 살고 싶어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삶이 따로 있고 그것을 관철하고 싶은 것인데 여긴 그 자기안산에 부모가 있습니다.
부모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힘들 경우 방황하는 기간을 거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자기안산을 가진다는 것이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앞에 뭔가 피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 있다보니 안산뒤로 숨는다가 됩니다.
이것이 다르게 말하면 마땅치 않아서 은거하는 것도 되고 세상을 피해서 들어 앉은 것이기도 하고,
남을 내세워 자기는 뒤에서 조력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 후원하며 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남을 희생키켜 사는 것이기도 하고 남에게 이용되어 남의 발판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관계를 다양한 길흉이나 굳이 길흉이 아니라 사는 방식으로 대응해서 설명하면 이러한데 실재의 현실은 더 다양한 것이 됩니다. 인생사가 다양한 응용과 변화를 보이니까요.
대강 그 원리나 개념을 잡을 수 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