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2
박정희 육영수
공작지입니다. 이런 연못이 혈앞에 있으면 이로인해 기가 멈추고 혈이 맺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위치가 약간 옆으로 빠져 있으면 개인적인 사람입니다. 개인적이라기보다 다른 쪽에 뭔가 딴 주머니 찬거 같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긴 기맥을 멈추는 작용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기맥은 앞에 장성들의 묘가 있는 알 같은 곳으로 흐르니 그렇습니다.
그리고 율곡 이이가 그랬는데, 연못이 좀 옆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그게 나쁜 건 아닙니다. 굳이 나보다 나은 것도 아니고 왕일 뿐인데 그 자를 위해 내 전부를 바칠 건 없는 거죠.
내가 봐도 지금 회사원들이 그 회사을 위해 자기의 영혼을 바치는게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미련하달까요 모자라달까요 자기 영혼은 자기를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젋어서 회사를 위해 영혼까지 탈탈 털리면서 뽑혀가는 것을 당연시 하는 그들이 안타까운건 나만 가지는 생각인지.
근데 여기 박정희 묘에선 이 공작지는 중요합니다. 바로 앞에 알처럼 생긴 장성들의 묘가 있는 곳인데 안산이 됩니다.
향을 정확히 그렇게 했는지 자세히 살피지 않았고 살피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이렇게 바로 앞에 안산이 있으면 절손이거나 내것을 다 털리거나 그렇게 됩니다. 그것을 막으려면 이렇게 묘의 주위에서 흘러가는 빗물들을 막아서 멈추게 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이 공작지가 그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한쪽 뿐인데 그게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되는 반쪽짜리는 아닐까도 봅니다. 청룡쪽은 되었으니 권위는 이루는데 백호는 험한 꼴을 당한다고 할까요 백호가 화나면 할큅니다. 용은 무서워 하지만 실물이 아니니 만만한 것이긴 합니다. 그래서 백호에 함부로 하는게 더 무서운 결과를 가집니다. 그런데 백호는 현실입니다. 이념 같은 것으로 속이는 것은 안되고 결국 사실이 뭐냐입니다.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은 운이 있을 때이고 운이 내려가면 훅 가는 것입니다. 백호는 산신령이라 느닷없죠.
비석에 써있는 박정희와 육영수의 위치와 묘의 위치는 반대입니다. ㅎㅎ
이런 것도 제대로 맞춰져 있지 않는걸 보면 엄한 짓하는 운일 겁니다.
음양이 안 맞는 거죠.
저 한강이 바로 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뭘로 막을 건가요.
그게 무서워서 이렇게 뒤로 물러나서 자리 한 것인데 안산이 똑바로 가려주는 것도 아니고 한강이 만만하지도 않고
참 교묘하다고 하겠습니다. 아무리 뒤로 숨어도 확실히 찾아서 발본색원 당하는 아픔입니다.
혈을 이 앞에 있습니다. 이 곳이나 이승만이나 이렇게 앞에 좀 떨어져서 있습니다. 나라 건국자나 그런 일을 한 사람들의 공통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