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산천을 공부 하는데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습니다.
어렵게 할 정도로 전문적일 건 없으니 간단한 원리만 알고 차차 깊이 있게 하나씩 들어가면 좋겠죠.
원리적으로만 설명하면 뭔 소린가 할 건데 이 원리를 생각하면서 산천들을 다니면서 보게 될때 따져보는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그외 다른 것이나 깊은 이론은 각자 원하면 하는 것이고 그다지 아니면 안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원리중에 우선 풍수라고 하니 바람하고 물인데 바람부터 설명하면,
바람은 생각이나 감정이나 그런 것이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람이 모이면 생각이 모이겠죠. 생각이 모이면 감정도 모이고 그런 것인데,
그래서 바람이 모으는 것을 과거에 중요시 했던 것입니다. 그닦 중요치 않다면 이런 것을 신경쓰지 않고 땅을 봐도 됩니다. 사람들이 변덕을 원치 않고 시종일관 배신하지 않으며 딴생각하지 않고 일종에 하나에 집중시키는 것을 추구했던때라 바람이 안불고 어떻게든 안불고 모이며 잔잔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너무 유지되면 변화에 둔감하게 되어 사업으로 말하면 시대적인 적응을 잘못해서 사업이 망합니다. 변화에 적응해서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선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심하게 불면 안되지만 불어서 시원하고 소통되어야 사람이 옹고집이고 앞뒤막힌 사람이 안됩니다. 과거엔 무조건 임금에 충성하고 아버지에 충성해야 하는 그런 때이니 변화를 거부한 것인데 지금은 그러면 굶어 죽습니다.
그래서 바람은 너무 불어도 안되고 안불어도 안되는 그런 것입니다.
즉 산이 둘러치는데 뒤 좌우에 산들이 높아서 또 딱버텨서 바람이 불지 않게 하면 곤란합니다.
둘러치는 것은 좋은데 선선한 바람이 불고 밀집되어 답답하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뒤에 있는 산이 딱히 없는데 즉 뒤에 있는 산을 엄청 중요시 했던 것인데 그보다는 뒤가 산이 솟지 않아 허해도 그쪽으로 그다지 바람이 불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그건 좌나 우도 마찬가지인데 산이 있다없다가 아니라 바람이 부는냐 안부느냐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오해하면 안된다는 거죠. 산이 있는데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 춥거나 기분나쁘거나 감기 걸리듯하거나 목아프거나 살속으로 들어오는 것이거나 이런 바람도 일부러 어느정도 서서 맞고 있으면 불편하거나 아닌거나도 있습니다. 불편하지 않아야 하죠.
그러니까 바람이 나쁘지 않아야 하는데 그 이유가 굳이 산이 둘러치거나 높아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에를 들어 이런 구조의 땅이 있습니다
계곡이 좀 넓을 수 있는데 강이 흐릅니다. 그러면 강 옆에 넓다란 논과 밭이 있게 되고 공간이있으면 집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강의 흐름에 따라 바람이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죠?
강따라서 바람도 불잖아요?
그러면 그 강따라서 바람부는 것을 살짝 막아서는 언덕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언덕을 기대서 묘나 집을 짓게 된다는것입니다. 다른건 안봅니다. 뒤에 산이든 안산이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강바람을 막아서주는 그하나의 언덕에 의지해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딱히 언덕이 아니라도 되는데 살점이 넓적하면 또 바람이 덜붐니다.
즉 언덕이라고 하기도 뭐한데 아주 살짝, 살짝 두툽하기만 한 것인데도 그로인해 바람이 덜붑니다. 즉 그냥 서 있으면 그다지 바람의 피해가 없어지는 그런 장소가 있게 됩니다. 그러니 눈으로 쉽게 확인가능한 산과 언덕이 아닌거죠
이런건 평지에서 다녀봐야 합니다. 그다지 높지도그다지 크지도 않은데 뭔가 아늑하게 하는 그런데가 있게 되죠.
그러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면 물과의 이론에 배치 됩니다.
왜냐하면 생룡이 없는 것이거든요 바람을 막는 언덕과 물을 막아서는 용맥은 서로 다른 것입니다.
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경우에 바람을 오른쪽 언덕이 막는 것이면 물은 왼쪽이 막는 것이니까요. 내가 서잇는 것을 기준으로 왼쪽에 언덕이나 산이 있으면 이게 생룡이 되죠.
그래서 왼쪽이 없다 이러면 생룡이 없다가 됩니다. 이러면 흉하냐?
간단히 흉하다 아니다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물을 막는 생룡이 없으니 분명 그로인한 해는 있습니다. 재물이 더디 모이거나 잘 안모이거나 하는 것이죠. 그런데 사람은 모입니다. 사람이 똑똑하구요 그로인해 부자가 되지는 않는데 살아갑니다. 목적이 부자냐 학문이냐 기술이냐 장사냐 농사나 무역이냐 예능이냐 건축이냐 디자인이냐 조직생활이냐 다양한 직업이 있는데 그래서 이건 되지만 저건 안되는 것이 일상적인 우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완벽한 혈을 말하자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게 우리가 실재로 살아가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언덕이나 바람이 덜부는 그거 하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된다고 봅니다.
욕심내며 물도 막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고 안산도 있으면 좋고 하는데 완비는 그다지 추구해서 될 건 아닐 수도 있는데 또 될 수도 있습니다. 묘는 그런데 사는 집은 물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해서 그런 집에 산다거나 묘 옆에 다른 묘가 생기고 또 집들이 생기거나 건축물이 생기거나 그러면 그에 따른 이득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만약에 어느쪽이 골짜기가 생겨서 그쪽으로 바람이 불어와 장남이 죽는다. 이러면 바람이 부니 바람따라 가면 됩니다.
멀리 기숙사 생활하는 곳에 살거나 해외 유학가거나 외국계 회사다니거나 이민 가거나 다른 나라 출장가거나 집에 안붙어있는 직장 다니거나 이러면 되고 요즘 다들 이러고 삽니다. 오히려 자랑거리기도 합니다.
터널 뚫고 길 만들고 별별짓으로 다 자르고 똟고 해도 다 살아가는 건데 그건 그렇게 바람따라 가면서 살아가서 그렇습니다. 과거야 집나가서 살면 객사거나 떠돌이거나 부랑아인데 요즘은 이향성공이 자랑거리 입니다.
죽지 않을뿐더러 더 성공합니다. 그러니까 바람이라는 것이 마음이 떠난 것인데 가족하고 소원해서 나가 살든 가만히 있는게 싫어서 나돌아 다니든 그게 나쁘다고 하는 시대는 아닌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굳이 집에 앉혀놓으니 죽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니 죽는 것과 다르지도 않고 그러다가 제명에 죽지도 뜻을 펼치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선 바람이 부나 안부나 왜 안부나 땅이 두터워서 언덕이 있어서 산이 있어서 바람길이 아니라서 멀리 있어서 나무가 가려서 건물이 가려서 이런 저런 이유로 우선 바람이 덜불면 됩니다.
다만 너무 안불면 나태해집니다.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적응 못해서 도태됩니다.
그래서 과거에 영웅이나 위인들의 묘에 가면 그들은 높은 좌우가 아닌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죠 다만 변화에 빈감하고 능력이 남다른 것이 됩니다. 이런 균형을 생각하면서 바람을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좌청룡 우백호 북현무 남주작 이런건 필요 없고 바람이 덜 불게 할 그런 언덕들이나 산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여도 되고 없어도 되고 목적이 바람이지 그 산이 아닙니다. 이게 그게 그말 갑지만 공부해보면 아는데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로 전혀 다른 땅의 의미가 되고 다루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그럼 혈은 관계 없냐 그렇게 아무렇게나 바람만 신경쓰면 되냐 이런다면,
그런 곳에 혈도 있습니다. 혈이 영악해서 그럴듯한 곳에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면 혈이 깨집니다. 너무 안불면 그 혈은 둔한 놈이고 그런 곳에 있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그런 곳에 혈도 좋아하는 그런 것이지 혈이라고 따로 뭔가 의미심장한 그런 것이 아닌거죠 상식적으로 접근해도 되는 그저 그런 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