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고만 말하면 말만 그런 것이 될 수도 있으니 다른 이유를 설명을 해야 하겠다.
내가 앞에서 내가 날 안믿는다고 말했는데 여기에 대한 것이다.
감정이 사실 왔다갔다한다.
어느날은 어떤 사건이 사회나 어딘가에 일어나고 그로인해 진행되는 사정들을 보고 있으면,
내갸 의도한 것이 보여서 흥분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 그전에 그걸 의도하기 위해 했던 것들이 맞았는가 하면서 뿌듯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또 다른 생각을 한다.
정말 그게 내가 뭔가 영향을 주어서 그런 것인가 이미 그렇게 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시기가 적절한 것인가 오해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된다.
뭐가 의도한 일을 한 것고 벌어진 일에 시간적으로 너무 가까우면 그렇게 쉽게 현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나
있다고 해도 왜 그렇게 빠르지?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거 저거 다 의심스럽다.
하도 이런 것을 생각해서 나름의 해석도 있고 원인도 이해한다.
그러면서 내가 주는 영향의 종류과 방향이나 원인도 알게 된 건 이렇게 하도 따지고 의심스러워서 고민하다가 알데 된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안믿는 건 지나간 것엔 이미 그것과는 다른 나이다.
그래서 전에 어떤 일을 내가 이래서 이렇게 했다고 생각을 할 수가 없다. 그것과는 난 이미 떨어져버려서 연관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건 이해하기 좀 어려울 듯 한데 내가 지금 하는 일 이외의 다른 것은 부수적이다
그냥 "난 모른다"가 된다.
어제 그랬다고 했잖아?
이래도 "그랬나" 이런다. 이런 말투를 나에게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난 내가 직접 느껴지는 것이 아니면 정말 모르겠다. 정말 그런가?
직접 느껴지지 않는 것은 지금은 다른 것을 하느라고 그전의 것은 이미 제쳐두었고 관심이 없다.
이러한 마음의 떨어짐으로 인해서 의심이 든다.
그때 그런 것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따지고들면 정말 내가 한 건 전혀 없어보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전의 흥분은 사그라들고 다시 의기소침해지듯 다른 것을 뭘 할까 하면서 이건 될까하는 두려움이 있다.
그전에 내가 한게 되었다는 것에 의구심이 들면서 이것이 그럼 지금하는 일은 안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온다.
이런 감정의 기복이 넘실거리면서 변덕을 하다보니 웃기는 짓이기도 하다.
내가 했다
아닌가
이거 안되면 어쩌지
이게 무한 반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