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명리를 공부하다가 기문둔갑을 배우면서 드는 생각 중에 처음에 든 건 육친의 의미이다. 명리를 처음 공부하다 보면 육친 십성을 이해하려고 한참을 붙들고 있게 된다. 그래서 이건 비겁이고 이건 관성이고 하면서 의미를 이해하려는 것이 너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이런 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도 그렇다. 우리가 사는 일상의 생활을 하나의 범주나 의미로 개념을 정리해서 다루는 것이 생소한 것이다. 내가 언제 부모를 부모의 의미로 보게 되었을까 친구는 어디까지라고 정의를 한 적이 있을까 그런데 십성적인 의미로 온갖 사물을 다루는데 육친은 그중에 사람과의 관계를 말하고 거기에 사물이나 사건이나 의미들까지 십성으로 하는 것이 또 생소하다. 부모와 공부나 문서나 부동산이나 같은 것으로 인성이다. 왜? 이게 같은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