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지식이라고 제목을 쓰고 말하기 시작하면
좀 재수없죠 좀이 아니라 아주 없나
과대망상이나 사이비나 미친 세끼라고 할 거예요 그렇게 제 글을 보는 사람들도 과거부터 많았으니 새삼스럽진 않는데 일부러 오해하게 글쓰기도 했죠 깨달았다면서 왜 그런 걸 하고 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왜 그렇게 글 쓰고 그런 생각하게 만드는 글을 일부러 썼죠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글쓰기 위해 한 짓인지는 모를 수 있어요
비난이나 욕먹을거 뻔히 알면서도 사실 일부러 그런 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쓴 건데 도닦은 사람에 대한 오해나 이 수도자에 대한 곡해나 선망이나 이상한 선입견들이 하도 많아서 말이죠
도인은 이럴 것이다. 득도하면 이럴 것이다. 신선은 이럴 것이다. 초월능력이 어떨 것이다. 도력이 어떨 것이다. 하는 식의 편견을 없애고 싶었다면 너무 건방지려나 ㅎㅎ
아무튼 과거부터 내려온 다양한 곡해를 수정하기를 바란거죠 그래서 힘들고 어려움을 말하고 고통을 말하고 심리적인 혼란이나 번뇌나 일상의 흔한 것들이나 지저분한 것들을 많이 말한 것이죠 덜했나?
그래서 그런 것을 보여줄라고 고의로 오해하게 글을 쓰는 것입니다.
내가 하늘공부 1부터 쓴 글은 읽는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쓴 거니 뭔가 자극이 되었다면 일단 성공이랄까요 ㅋㅋㅋ
사람의 생각엔 흐름이 있고 관절이 있어요 그 관절을 건드리면 넘어지죠 일부러 넘어지게 하려고 일부러 날 오해하게 하려고 일부러 감정선의 격발 하게 하려고 감정적인 혼란을 주기 위한 글을 쓴 적이 많죠 그래서 도닦은 놈이 이러나 이런 것도 모르나 이런 것도 못하나식의 날 보는 감정이 들게 한 것도 있죠
언제나 말하듯이 글이 사실이라고 보는 것을 멈추고 생각이나 감정의 자극이나 개발을 위해 쓴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죠 안 그러면 이상한 글일 뿐이죠
상위 지식이라고 뭘 말하는지 아는 분들도 있겠죠
이것도 글로 쓰거나 말로 한 적이 있어서 생소한 것은 아닌데 일부러 구분해놓으려고 하죠
늙어가면서 하는 짓이 해체보다 재구성이라서 뭔가 자꾸 써서 구조 지으려고 합니다.
수도에 대한 것만 해도 세간에 알려진 다양한 지식들이 거의 다라고 할까 아닌걸 별로 보지 못해서 그런데 하위지식입니다.
그냥 초보적인 거라고 하죠
이렇게 한방에 후려치면 웃길 것인데 그건 어쩔 수 없어서 일거라고 봅니다.
비난이나 비아냥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런 지식들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니 당연한 겁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가르침이고 공부죠 일단 초보적이고 더 많은 사람이 부작용 없이 알아듣게 하기 위한 것이 첫 이유가 되겠죠
과거의 가르침은 처음엔 부작용 따위 관심 없었어요
못 따라오고 공부하다 죽거나 불구가 되든 어디 이상이 생겨도 넌 거기까지이고 덕이 부족한 것이고 재능이 없는 것이니까요
어릴 때 본 연속극인 전설의 고향에서 스승이 제자에게 묵언수행을 시키더군요 그 제자는 시키는 대로 하다가 막판에 실패하면서 가족 잃고 인생 절단 나면서 울부짖으며 끝나는데 스승에 대한 원망이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없습니다.
이따구로 가르쳐도 지가 못난 거지 잘못 배웠다는 생각은 감히 못하는 거세된 사고를 가지게 한 것이 과거이기도 합니다.
묵언수행 자체가 문제가 있다 없다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자가 그로 인해 점점 주변과 사회와 가족과 문제가 일어나고 그걸 잘 헤쳐나가지 못함으로써 극단적인 상황에 가는 것이 된 거죠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면서 가르치기도 하는데 그 부작용에 대한 인식은 없습니다.
이런 것이 스승의 불친절이나 잔혹함도 되지만 말로 가르치고 설명하기엔 이길이 그리 록록치 않아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안내하고 설명해줄 부분은 기초적이고 평범한 정도에서 멈추고 그 이상은 말하지 않거나 알아서 오거나 방법은 말해도 그상세한 설명은 생략이기도 했습니다.
때론 자기들의 가르침이 최절정이고 가장 수승한 것이라면서 말하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이런 수식어를 하는 것 자체가 덜 떨어진 것입니다. 도는 광고하는 것이 아니고 도닦는 방법도 역시 포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포장한다는 것 자체가 도와는 역설이 됩니다. 아시겠어요? 이걸 모르면 어딘가에서 속을 겁니다. 지금 안 속아도 분명 속는 일을 거치면서 배워갈 거예요
나도 속아보고 시행착오 거치면서 공부한 것인데 아주 정도를 거치면서 공부할 순 없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각오가 되어야죠
근데 말이죠 불교 경전을 보면 하나같이 지 경전이 젤 낫고 이걸 읽거나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뭔가 되는 듯이 쓰여있단 말이죠 아마 그건 그 불경이 써질 당시의 사회적인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그렇다는 것이 가짜 경전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짓이죠
가짜라고 해서 그 내용이 별 볼 일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용은 좋아요 분명 그만한 가르침이 없어요
다만 부처가 한 말은 아닐 것이고 그 이후에 공부한 다른 분들이 부처 이름으로 뭔가 의도하거나 자기의 교단을 위해 뭔가 한 의도가 있는 것이겠다는 거죠
아무튼 과거 문헌들을 보면 초보자용이 대다수이고 그 이상의 상위자가 보고 배우기엔 어려움이 많은 것이 됩니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상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지식입니다.
말이 거꾸로 되고 전혀 다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말하게 되니까요
이런 사고 전환이 일어나지 않으면 상위 지식은 말할 수가 없어요 헛소리일 뿐이거든요
나도 사람들과 대화하지만 상위 지식을 논할 사람이 아니면 다른 말을 해요 그냥 듣고 싶은 말을 해주죠
그러다가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말을 옮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럼 식겁하죠 ㅎㅎ
말만이 아니라 만남이나 행동 역시 상대나 그 상황에 따라 또 시기나 장소나 내가 하는 것의 진행과정에 따라 다른 것을 하고 다른 의미로 돌아다니고 행하며 만나는데 그걸 옮기면 또 식겁하죠 ㅎㅎ
상위 지식은 보여줄 순 있는데 말할 순 없어요
보여주는 방식이 말이기도 글이기도 행동이기도 세상의 변화이기도 하지만 항상 보여주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는 것이죠
언제나 그런 것이지만 언제나 잘못 보겠죠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요
왜냐하면 내가 하는 짓들이 다 뭔가를 의도하는데 뭘 의도하는지 모를 거니까요
나도 모르거든요 내가 어디까지 의도하면서 말하고 행동하는지를요
이러면 또 지도 모르는 것을 어찌 말하는가 하는 것이 되지만 이런 식이 상위 지식을 들어가는 방법인데 이렇게 질문하거나 생각하면 넌 거기까지구나죠
왜냐하면 이걸 설명하려면 앎이 뭔지부터 설명해가야 합니다. 일일이 체계적으로 설명하면 하루 종일 설명해도 서론이 안 끝납니다.
모임을 와봐서 알겠죠 뭔가 설명하면서 대화하고 답하는데 밤을 새워요
대단한 걸 말하고 엄청 많은 것을 말한 것도 아닌데 그냥 새벽이 다가와요
아무리 설명하고 아무리 말해도 사고를 한 발짝 디디기가 그렇게 힘들어요
그렇게 지새운 밤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금도 역시 모이며 밤샐 각오하고 올 거로 보는데 아닌가요? ㅋㅋㅋ
음 요즘 글쓰기가 자꾸 산으로 가서 문맥이 정신없네 음
나도 모른다고 하지만 대강의 짐작은 해요 이것도 자꾸 하다 보니 눈치가 늘어서 뭔 일이구나 하는 것이 있죠
상위 지식이라고 하면 결국 나도 의식적으로 알아내는 지식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것이 됩니다.
의식의 한계는 누구나 적용되는 것이라서요
상위지식이 일반화되지 못하는 이유 중에 이런 것이 있어요
개념을 잡을 수가 없어요 어림으로 뭔가 불확실한 그림자는 그리겠는데 딱히 이거다 하는 형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중엔 아직 벌어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미래의 일이라서 무엇이다라는 개념이 딱하고 안 잡힙니다.
그런데 그 미래가 다가와서 벌어지게 되면 그제야 이러저러한 그것이 되는 규정이 일어나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머리에서 개념이 불확실하면 그 불확실한 성격을 대강 아는데 그걸 바탕으로 이건 미래가 다가와야 무엇인지 확실해진다는 것이고 그래도 아마 이쪽 방향이나 장르일 거라는 것 정도가 다인 경우가 많은 거죠 물론 이건 상위 지식이라기 보다 지식활용이긴 하죠
또 다른 것은 어떤 걸 설명하려면 그걸 설명할 다른 개념이 필요한데 이것 마저도 딱히 없을 경우입니다.
내가 세상의 모든 개념들을 다 아는 것이 아니니 어딘가에 있을 수 있긴 하고 아니면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이 되면 우선 이 설명할 개념을 일단 규정하고 그것을 기본으로 정말 말할 그것을 설명하려고 하게 됩니다.
이걸 자주 해봤는데 문제는 이걸 말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나 혼자야 굳이 이런 절차를 밟거나 애써서 안 해도 감잡는 것이 있어서 할 수 있는데 분명 개념을 정하고 언어로 말하고 누군가에게 방출하면서 그래야 하나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운을 돌리는 것이 되는데 근데 없으면 들어줄 사람이 없으면 그래도 합니다. 말로 글로 ㅎㅎㅎ
못 알아들어도 일단 방출해 놓죠 히힛
그래서 상위 지식이 별로 찾을 수가 없게 된 거엔 일반적으로 초보적인 가르침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다라서 그랬을 겁니다.
유교든 도교든 불교든 원래 처음엔 쉬웠습니다.
유교는 소학을 하고 대학을 하고 하는 순서가 있었죠 다만 대학을 제대로 배운 인간이 그다지 없어서 그게 문제인데 그건 유교가 잘못한 게 아니라 인간 자체가 소학에서 대학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서입니다. 과장이긴 하지만 왕수양도 이 과정에서 나름의 고심으로 양명학이 되어간 것인데 이건 그만큼 대학을 이루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이 부분을 알아봐주어야 합니다.(왕수양을 알아봐 달라는게 아니라 이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요)
대개는 소학대로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옳은 것이 뭐냐? 이거냐? 이렇게 행동하면 되나? 하는 그런 것을 하면 됩니다. 이거 아니면 저거에서 단순한 선택지와 정해진 규칙과 법에서 살면 되죠
대학으로 넘어가서 왜 그런지 그것이 맞는 건지 아닌지 스스로 결정하고 자기만의 견해를 가지려고 하는 것은 어려운 길입니다.
대학을 아는 인간이 그렇게 사고의 고리타분한 경직성을 가졌겠어요 중용까지 갈 필요도 없죠 사고의 유연성을 가진 유학자가 얼마나 있고 그렇지도 못한 자는 유학자라는 말도 부끄러운 칭호죠 덜떨어진 것들일 뿐입니다.
불교도 도교도 그런 식입니다. 일단 해야 할 것을 알려주는 것인데 사회생활하고 먹고살며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려주는 것이죠
그다음의 각자의 도를 나아가는 것은 그중에서도 극소수에게만 허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개의 가르침은 초보용이 됩니다. 그리고 초보 다음으로 넘어가는 방법은 말하는데 그로 인해 그 상위지식이 어떤건지를 말해주지 않아서 방법은 이리저리 따라하지만 획득하기 힘들게 된건 어떤 것을 성취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아서 입니다. 금강경에서 시작해서 전등록이든 벽암록이든 도덕경이든 대학이나 중용이든 상위지식에 대한 말이 있지만 그래서 그로인해 성취하게 되는 상위 지식이라는 것이 뭐냐는 것은 시원하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차 타고 가면 되다고 방법을 알려주는데 어디를 가야 하는지 목적이 없으면 갈 수가 없습니다.
방법은 말해주는데 그 방법으로 무엇을 얻어야 하고 어떻게 되어야 성취한 것인지를 말해주지 않죠
말해준 거처럼 하는 말들이 있는데 그게 오해하기 딱 좋게 말해놓았고 이건 말을 안 해준다기보다 말해주어선 안되어서입니다.
엄밀히는 그런 책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곡해해서 보는 사람들이 문제죠
아무리 책이 좋고 잘써놓아도 알아듣지 못하면 방법이 없죠
도닦는 사람중에 도덕경 모르는 인간이 어딨겠어요 그런데 그걸 읽고 도를 행하는 자는 내가 보는게 소원입니다.
또 말이지만 한마디면 알 수 있어요 이사람이 어느 정도의 도를 아는지는요
이런건 철학 책을 보든 아니면 사고활동을 해서이든 고전들을 읽어서든 인식의 확장을 한번이라도 열어본 사람은 알게 되요 우리 인식이 크기가 있다는 것을 알죠 그려면 상대가 나보다 큰가 작은가는 대화하면서 알게 된단 말입니다.
(인식과 인지가 헷갈리는데 세간의 사전적 정의와 내가 쓰는 것과 좀 다르던데 난 지라는 것을 체계로 이해해서 인지가 더 고차원적인 것으로 보는데 남들은 아니데요 짐승은 인지는 해도 인식은 못한다고 하던가요? 인지가 감각하고 사고하면서 판단해가는 것이고 인식은 뭔가에 대한 지식이 있는 거라고 해야 하나 아마 난 거꾸로 사용하나 봅니다. 인식이나 인지를 ㅎㅎ 앞으론 세간의 의미에 좀더 부응해서 이 단어들을 쓰기로 하죠)
그래서 인식의 확장이라고 하면 앎이 넓어진 것으로 할 것인데 인지의 확장이 더 좋은데 사고하는 능력이 점점 커져가는 것요
더 감각해갈 수 있고 더 판단력이 정밀해지는 것이고 점 점 더 인지범위가 극대화 되어가는 것 즉 아는 게 많을 필요가 있는게 아니라 알 수 있는 능력이 커지는게 좋다는 거죠 알 수 있으려면 선입견이 없어야 하니까요 자유의지가 확대되어 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건 좀 어려운 이해가 되겠죠
언어로 규정하기 힘들어서 안 하기도 하고 글로 쓰고 문언화한 것이어야 하는데 말도 힘든데 글로 쓴다는 건 이건 정말 난감한 작업입니다.
내가 글로 많이도 썼는데 이걸 알아보고 질문해 오는 사람이 아직 없어요
사실 상위 지식을 좀 알게 되면 질문하진 않아요 대강 다 아니까요
그렇긴 한데 글로 쓰여있는 것을 더 논의하자고 하는 경우는 드물더라고요
조금이라도 그런 면이 있으면 난 또 흥분해서 침 튀기며 설명하려고 하겠지만요
오해하지 않게 글로 써주었으면 하지만 글로 쓰면 아직 이걸 보아서는 안 되는 초보자를 비롯해 아무나 다 보게 되어서 안됩니다.
지식을 선 그어 놓고 아직 넌 안돼 하면 열 받죠
이게 짜증나는 지식 권력이란 말이죠 그런데 그게 또 아닌 게 되는 힘겨운 말이 됩니다.
말해주지만 그로 인해 생길 부작용이 좀 심각하거든요
우선 역설을 모릅니다. 불확실성이나 불완전성이나 모순이나 이율배반이나 많이들 연구해놓았는데 이걸 넘어가지 못하면 일단 스스로 제약을 둔 게 됩니다. 누군가 남이 못 들어가게 한 게 아니라 스스로 못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알고 있던 것들을 전부 버려야 하거나 해체이거나 그게 꼭 맞는 것이 아닌 것이 되는데 이런 혼란이 엄청 큽니다. 이게 뭐가 그리 혼란스러울 게 있는가 한다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죠
자기의 자아정체성이 형성된 그것의 근간을 무너트려야 하는데 이걸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사고체계라고 하면서 스스로는 누구나 다 사고하는 방식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꾸어야 해서 다시 자기가 일일이 점검하고 찾아야 하고 왜 그런 사고를 하는지 알아야 하고 그것이 맞는지 아닌지 꼭 그래야 하는지 어디서 왔는지 언제까지 갈건지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할 수 있던가요? 자기의 사고체계라도 보았다면 이미 말부터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말해보니 다르게 된 것이 있죠 하지만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이걸 하지 못하면 상위 지식은 없습니다.
아직 이건 맞다 이거다 이래야 한다식의 단순지식이나 결정된 것이나 시키는 대로 살거나 규칙이나 윤리나 사회체계나 세상의 여러 법칙들이나 신의 말씀이나 경전이나 무엇이든 이거다!
이런식으로 된 것들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인데 지금 지구상에 얼마나 이런 것에서 벗어나던가요
일단 종교있는 사람은 제외가 됩니다.
그리고 종교 없더라도 정치성향이 있으면 또 자기가 옳다고 말하는 것이 있다면 제외입니다.
이러면 몇명이 남을까요? ㅎㅎㅎ
없어요 없다니까요!!
막말로 아버지 때려봤나? 이러면 어쩔 거에요? 가슴에서 뭔가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지나요?
그러면 상위지식과 상관없는 사람이 됩니다.
왜요?
그거야 가족, 사회와 다른 우리가 아는 그런 상식과 다른, 더 근원적인 것을 논하자고 하는데 겨우 가족윤리로 들이대고 있다는 자각을 못한다면 이걸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족윤리가 머리에 인식되어 있어서 헤어날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런 것이 상위지식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고 문헌화하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 알겠죠 이게 어떤 것인지요?
내가 노골적으로 말하기도 해요
질문에 따라서요 여기까진 일반 지식이고 이제부턴 상위 지식인데 이건 전문 자천인이나 수도자가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어놓았죠
그래서 내가 답변해야 할 것이 상위 지식적인 체계가 필요하면 그것부터 또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일단 깔아놓죠
그런 다음에 다시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합니다. 그러하니 이러이러한 것이다라고요
전에도 말했듯이 뭔가 답하기 위해선 세계관을 깔아야 해요
그리고 그 세계관이 하위냐 상위냐 아니면 어떤 장르적인 것이냐 구조적인 것이냐 구성요소적인 것이냐 어떤 지역성이 있는 것이냐 다양한 관점에서 하게 되죠
이런 세계관 설명을 따라오면 답변이 쉬워지고 못 따라오면 오늘은 일진이 좀 ㅠㅠㅠ
하긴 애초 세계관을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질문하면 답하는 그런 형식만 알지 상대가 답하기 위해선 내가 상대의 사고체계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서요
그러니 뭔가 답변을 듣기 위해서 세계관을 말해달라고 하지 않죠 이걸 안 한다는 것은 애초 들을 생각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그냥 원하는 답이나 해주고 말죠 그렇지만 시간이 몇 시간을 대화해야 하니 그 대화하는 중간중간에 끼어넣죠 내 세계관을요 상대가 더 이해하기 쉽게 하려고 배경지식적인 것을 넣어서 말하는 거죠
이렇게 말하면서 상위 지식이 있다!
로 끝나면 이 상위 지식에 대해서 상상을 하면서 뭘까? 할 것인데 사실 그런 거 없습니다.
어떤 면에선 과거에서부터 누누이 하던 가르침인데 그냥 말을 이렇게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설명은 하기 나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