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아니고 싶지
그런데 자꾸 말이 되는 듯한 짜증이 밀려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가 장기 두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일상은 그냥 말인 거 같단 말이죠
일상의 모든 것이 날 말로 취급하지 장기두는 사람으로 대하지 않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홀로 난 크게 보고 멀리 보면서 큰그림을 그리면서 뭘 해야 할지 행하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이로 인해 행할 것은 그다지 없습니다.
그냥 일상에서 하는 건 그거와 상관없는 사소한 것들이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뭘하지? 뭘 하겠지
그리고 오늘 뭘하지? 하던가 하겠지
저녁에 뭐하지? 뭘 또 해 쉬어야지
어디서 내가 멀리보면서 행하는 사람인거지?
응 그거 아냐~~
이게 일상이다.
결국 난 말이었구나 날 말로 다루는 그건 대체 어디 있는 거지?
뒤???
훔
위???
훔
혹시 말도 아닌거 아닌가
사명이라는 환상이 있는데 그거 아냐?
하긴 말이 되고 싶어서 안달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아마 내가 그런가 보다
그래 난 말도 아닌 그냥 그냥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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