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을 말하는데,
굳이 맞추려고 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공부에서 젤 재미있고 또 중요한 것이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 공부해서 하나 맞추고 하나 또 공부해서 또 하나 맞추는 그 즐거움이 있는 것이니까요.
어떤 비밀이랄까 숨겨진 것을 훔쳐보거나 남 몰래 알아내는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걸 빼고 사주나 역학을 말하는 것이 분명 안되는 것이 됩니다.
재밌는건 재밌는 거니까요.
다만 정확하게 맞추거나 딱떨어진 것이거나 지나친 명확성을 바란다면 그건 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많은 사주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운명이 정해진 것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사주로 맞춘다고 하면 어디 한번 맞춰바라 하면서 조금이라도 틀리거나 조금 불명확하면 그렇게 난리를 치거나 비난하기도 하는데, 이건 좀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해진걸 바라지 않는 듯하면서 정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좋아해야 하는데 오히려 비난이죠.
그리고 맞추는 것에도 모든 부분을 맞추기 보다 일종에 살아가는 것에 도움되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 됩니다.
상담이라고 하잖아요.
뭔가 하고 싶고 뭔가 될거 같고 뭔가 힘들고 혼란 한 것이 있는데 상담하고 생각하며 같이 고민하면서 인생을 풀어가보자는 것이지 너 이럴거니까 어찌 해봐야 소용없다.
이렇게 될 거니까 고민할 거 없다,
이런건 분명 아닙니다. 어찔 될 거 같고 이런 조건도 있고 이런 방법도 있고 이런 관점도 있고 이런 상황도 만들 수 있는데 어찌 할지 선택의 길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론 못보는 것이나 안보이는 것을 찾으면서 다른 식으로 또 객관적으로 자기 처지나 상황을 이해해보자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능력을 기르거나 방법으로 사용하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나쁜 것을 맞추거나 흉한 것을 말해서 힘들게 하거나 뭔가 음흉한 욕구를 가지는 거 보다,
잘 될거 같고 이러면 더 잘될 거 같고 이러면 나중에 덜 힘들거 같고 이러하니 너무 가족이나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지 말고 이러니 서로 상대를 이해해보자는 것도 되고 이런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사주를 봐주는 사람을 너무 맞추나 못맞추나 부담주지도 말고 듣는 사람도 자기 인생인데 혼자 고민하기 보다 남과 상의하고 드러내 보면서 검증도 받고 미래계획도 세우고 자기안에만 빠지는 것에서 드러내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인생 설계하는 것도 되지 않나 합니다.
서로 협력하고 돕고 자기가 살아가는 인생인데 진지하게 대하며 같이 고민하자는 것일 겁니다.
그렇다고 다 알고 맞추는 것도 아니니 그런 마음의 자세도 필요하고
전문분야는 전문가에게 맞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결국은 자기가 사는 것이니 자기 판단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공부하는 자세가 있어서 틀리거나 모르는 것엔 왜 틀리고 몰랐는지 반성하고 다시 연구하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복잡성이 그리 만만치 않아 자신감을 가지는건 좋지만 자만하면 망신당하기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부담을 가지고 냉정하게 그리고 정성들여 한 사람의 운명을 이해해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도 있게 됩니다.
아는,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운명이 무거우니 그에 따른 부담도 있는 긴장감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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