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학/묘를 보면서.....

현충원

제라울 2018. 11. 20. 17:48

그냥 간단히 보게 되면

관악산에서 내려온 용맥입니다.

관악산은 한남정맥인데 이말은 한강의 남쪽에 있는 맥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마 속리산에서 올라온 것 입니다. 이렇게 아래에서 위로 올라온 것을 과거 위정자들은 그다지 곱게 보지 않았습니다. 자기 턱밑으로 치고 올라오는 듯한 불편함을 느끼니까요. 이런 의미가 얼마전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발휘한 것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걸 진지하게 생각하면 지금의 정치인들은 산을 밀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물리적으론 또 대가리의 사고는 그걸 할 수 있는 시대이긴 하니까요 다만 그들이 그럴만큼 이런 이론을 신뢰하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할까요 요행이라고 할까요

그런 의미를 가진 산의 줄기를 타고 내려온 용맥입니다. 그러니 그러한 것이 당연히 배경으로 깔리고 시작된 용맥이라고 하겠습니다.

또다른 이 국세의 성격은 한강이 들이닥치는 관계로 위기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정면으로 보고 있으니 그러한 위기에 몸으로 막고 해결해야 하는 곳이 됩니다. 우리가 근 100년을 넘게 어떤 위기상황이었다고 하면 그것을 이기적이든 아니든 그런 시대적인 배경에서 산 분들이라는 것이 됩니다.

그림을 보면,


간단히 이렇게 보겠습니다.

즉 한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니 이렇게 용맥이 막아서니 이 용맥은 생룡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물의 방향을 보고 생룡을 나눈다고 했습니다.

즉 어디를 가도 시내가 있고 강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흐르는 방향이 있게 되고요

그리고 그 강이 흐르는 것을 막아서면서 내려온 용맥을 찾아 그 안쪽을 가면 명당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긴 강의 남쪽이라 청룡이 생룡이 됩니다.

강북으로 가면 백호가 생룡이겠죠. 인왕산 줄기 같이 백호쪽이 생룡이 됩니다. 그러면서 청계천은 물방향이 반대이니 종묘 있는 쪽의 산을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그곳이 생룡이 됩니다.

이렇듯 같은 곳에서도 물의 방향에 따라 이 물로 보면 청룡이, 저물로 보면 백호가 생룡이 됩니다. 이러면 어떤 걸 기준으로 정하느냐, 어떤 의미로 봐야 하는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 개인적으론 작은 물줄기로 하면 집안이나 가정이나 자기위주로 길하게 되는 것을 원할 때 하면되고 크고 먼 물줄기로 기준해서 한다면 대국적이고 대아적인 또 사회생활을 크게 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하면 된다고 봅니다.

이러면 내수와 외수라고 해서 내수구 방향과 외수구의 방향이 다르게 되어 혼란하다고 합니다. 가정을 생각하며 큰일하는 것에 갈등을 하게 되는 것이 되겠습니다. 큰일 생각하면 가정이 소홀해집니다.

그래서 청계천을 기준으로 경복궁이 정해진 것이면 소아적인 인간들이고 왕만 잘되면 된다는 것입니다.

한강을 기준으로 한다면 나라 전체를 생각한 것이 됩니다. 문제는 어떻게 해도 한쪽은 힘들게 된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각오한다면 그것도 상관없겠죠.


아무튼 강의 흐르는 방향을 보고 용의 생룡여부를 따집니다. 그런면에서 이곳은 청룡이 좋아서 길지가 됩니다.

또 여기는 공작포란형이라고 합니다.

지명도 동작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포란이라고 하는데 아마 알같이 생긴 것이 있기도 합니다.


관악산에서 용맥이 오면서 횡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면서 한강을 정면으로 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백두산까지 안 가더라도 이렇게 관악산이나 어떤 큰 산에서 내려온 용맥이 그 끄트머리까지 가서 하나의 혈을 만들 때 대개 마지막에는 횡룡이나 회룡이 됩니다. 앞에서 물이 막아서니 그것에 따라 몸을 틀게 되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노란 동그라미가 알인듯이 불룩하게 솟아 있습니다. 여기에 장성들의 묘가 있어서 이것도 보기 싫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누군 죽어서도 대우하냐고 높은 곳에서 묘를 쓴다고 하고 사병들은 주검을 찾지도 못하고 그냥 낮은 곳에 있고 살아서나 죽어서나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건 생각 나름입니다. 높은 자는 그에 따른 고심이 있고 낮으면 그에 따라 편하게 자기 살길을 도모하면 될지도 모릅니다. 자기 수준에 따라 살면 되는 것이고 그 수준에서의 책임감과 의무가 있으면 됩니다. 그것이 안될 때  즉 그 지위에 따른 모범이 없을 때 비웃고 욕해도 되는 것이고요 대개 큰 대혈의 귀혈 주변엔 부혈들이 널립니다. 그러니 귀한 것에 기대면서 자기 살길 찾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귀한 자들 곁에서 내 살길을 찾는 것이니까요. 빌 붙거나 아부하면서 산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 처지에서의 만족이라는 의미로서 입니다. 난 내 의미로서 사는 것이니 남의 권위나 잘난 것에 신경쓸 거 없고 그 권위있는자들도 남의 삶에 간섭할 거 없습니다.

새의 날개처럼 감싼 큰 청룡과 백호외에도 그 뒤에서도 산줄기 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관성입니다. 지금은 개발하고 아파트 들어서고 그래서 많이 사라졌는데 이런 것이 귀한 것이고 이런 것이 없으면 그게 더 흉합니다.

벽을 만든다면 벽보다 그 벽을 지지하고 받치고 있는 이중의 장치가 더 긴요한데 그 용도를 이해하면 이런 주 용맥이외에 다른 용맥들의 지지해줌의 역할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강을 막아서는 이중 삼중의 힘이니 귀합니다.

그렇게 도움있고 인물이 있고 기회가 있게 되니 이것이 일을 풀어가는 묘책이고 방법이라서 이런 주 용맥 이외에 다른 것을 보는 것이 됩니다. 내가 대단한건 내가 잘난 것도 있을 것이지만 큰 일엔 나를 돕는 다른 주위의 실력자들의 능력이 큰 일을 도모하게 하고 해결하고 이루고 성취하는 것이 되니까요.

여기는 그런 것보다 혼자 독불장군처럼 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도 있는데 관성들을 건드려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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