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통마안-해평편

아무도 관심없는 것에....

제라울 2018. 11. 17. 18:30

무술년도 이제 해월 즈음해서...

오늘이 계축일인데 어제도 그렇고 삼일 째 현회를 했다.

가끔 모이는 것은 했는데 이렇게 며칠 씩 하는 것은 오랜만인 거 같다.

시작한다는 말은 항상 하는 것이라 처음엔 뭐가 시작하냐고 짜증섞인 말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좀 알 거 같은 것이 있게 된 후론 어느 것이, 얼마나 세분된 것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 그런 할게 너무도 많으니 시작할 게 끝나지 않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또다시 시작을 위해 이렇게 모여들고 있었다.

뭘 할지 대강의 짐작이 있고 그걸 위해 하루하루 하는 일들이 있다.

그러다가 대화 하다가 갑자기 떠오르고 알게 된 것이 있었다.

병신년 申의 의미인지 서울로 서울로 모여들어 그렇게 합일이기도 뒤섞임이나 상하의 뒤집힘이나 그런 사건을 일으킨 것이 있었다.

그러한데 그 상하라는 것에 현실계와 천원계도 그러하고 인간과 신관들도 영향을 받은 거라서 그로인해 작년에 서로간의 오해가 있다는? 일의 진행에 미쳐 생각지 못한 것이 일어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이들 고위급의 신관들은 그 병신년의 의미들이 어떻게든 새겨지게 된 것이긴 하다.

그런데 그런데 거기까지 일거 같다는 것이다.

위와 아래가 서로 만남을 가지는데 그로인해 시민들은 뭔가의 변화를 감지하게 되고 그로인해 다각적인 모색을 하는 사회현상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에 대한 저항감이나 두려움이 또 흐름을 억누르려고만 하고 있는 것이긴 한데 그런 갈등은 지속될 것이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수준은 또다른 경지로 갈 것이고 이런 시민으로서의 각성으로 다가감에 그들 즉 정신계? 혹은 저승, 낮은 신관들 산신, 지신 그들를 비롯한 거물급이 아닌 신장들의 뒤쳐짐은 어떻게 하는가가 있다.

작금의 현상을 이해하는가?

물론 개개인의 시민들도 잘 모른다. 자기의 위치에서 뭔가 주장하고, 하고 싶은 갈망을 분출하고 있는 것인데 그 저변의 흐름이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무엇의 있음을 알 거 같지는 않다.

시대의 조류가 있고 그 조류의 방향이 어딘지는 연구하는 사람들이 연구할 것이라서 그들의 문제가 되고 그와 다른 그 현장에서의 활동은 활동하는 사람들의 자기 욕망의 발현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나같은 마구하려는 사람은 기미를 파악해야 하는 당연함이 있어서 이것을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의 저변에서의 흐름은 각자가 알든 모르든 해갈 것인데 저쪽 세계의 신장들은 지금의 시대조류에 따라오는가?

따라오지 못한다면 그 뒤쳐짐은 어찌 해야 하는가? 그 뒤쳐짐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과 하려고 하는 것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가? 심히 걱정됨이 사그러들지 않는다.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할 수는 있는 것인지 흠 ㅠㅠ

사람과 신장이 함께 해가는 것이어야 하지 않던가

왜 이런가 하면 그동안은 그다지 다를게 없다. 모두가 자기 이득을 위해 발버둥이었고 각자 자기살길을 찾아가는 시대였었고 그게 당연한 것이었다. 누구에게나 그러했다.

말이 예의가 있고 대의가 있고 도덕을 말하지만 각자의 한계내에서 주장이니 세상의 폭을 몰랐고 그 방향을 몰라서 소견좁은 소리가 되었던 것이고 그것도 아니면 자기 지위를 지키고 남을 억누르며 결국 이기적인 권익을 추구하는 것이 된 것이었다.

그러한 것이 예나 지금이나 다를게 뭐가 있나 죽은 자들이나 산자들이나 그 욕구가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그러한데 이제부더는 그것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것을 신경쓰지 않으면 시작부터 함께 해가지 않으면 나중엔 알아도 손쓸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같이 해가야 할 것 같다.

어떤 차이가 있느냐를 말해야 하지만 이건 이제부터이고 전인미답이라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어떤 식으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이것을 정해가면서 그것자체가 바로 우리가 가는 것이 되고 우리의 정체성이되면 우리가 만든 문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전에 이럴 것이라는 그것을 먼저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그 뒤쳐짐에 분명이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서 그렇다.

우리 산자가 살아가는 것에 죽은자가 뭔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산자나 죽은자가 같은 땅 같은 하늘에서 그 욕구을 추구하려고 악착같은 것은 같다. 서로간에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이어서 상관없다는 것은 산자들이 자기만 보는 것이고 모르고 싫은 것은 거부하고 거기에 지금껏 인간을 협소하게 가르치고 지적인 성장에 무관심한 자들의 지도에 따라 그리 된 것들이다.

알든 모르든 관심 있든 없든 이런 상호간의 영향은 있고 같은 공간에서의 삶이라서 따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그런다고 일반인들이 이것을 알고 신경쓰라는 것은 아니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몫이고 해야 하는 사람들의 일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고 모색할 것을 찾기 위해 이러하다.

알든 모르든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데 이런 것이 있고 이런 의미가 있고 이런 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인데 알아주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곳에서의 일이니 더욱 스스로 하는 것이다.


작년 이맘때인가 좀 일렀던가

비오고 번개치던 날 우이동에 갔다.

4.19 공원에 가고 봉황각도 가고

저 삼각봉의 권력기관들이 그리고 그 높으신 신관들이 이 낮고 힘없고 쓰라닌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좀 들으라고....

왜 이렇게 굴절을 겪고 아프고 억울해야 뭔가 관심이라도 가지는가 눈길 한번 받기가 왜이리도 힘겨운가.

힘, 돈이 없는 사람의 목소리는 왜이리도 작은가 왜이리도 무관심한가.

그러해서인가 올해는 여러 목소리가 들려온 해가 되었다.

더 더 그리고 깊이 깊이 크게 크게 울려라 울려라 울려라.......

좀 울려라 우는 눈물 멈출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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