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학/산천

산천을 하면서

제라울 2018. 9. 17. 19:28

산천론


어쩌다 풍수라는 것까지 손대게 된다.

산천이라고 굳이 이름도 바꾸면서 뭔가 의미있는 듯이 하지만 글쎄 그런가.

이런걸 왜 하느냐고도 한다.

이런게 도에 도움되나

지금 그래야 하는 것인가

뭐 완물상지 아니냐고 할지도 모른다.

내가 이제와서 도닦는 것도 아니고 상관없지만 다른 공부하는 분들은 자천하기도 바쁜데 이런 것까지

하면 좀 혼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이걸 하라고는 못하겠다. 관심이 있어야지 내가 한다고 마냥 하기엔 공부가 어렵다.

나도 공부가 힘들다. 사주도 이제 조금 해보니 알거 같긴한데 한계 넘어 내가 자신을 가질만한 자유를 얻기엔 부족함이 있다. 그건 직업이 아니라서 실전이 없어서이다. 학문적이랄까 이론적이랄까 그런 정도 수준인가 보다 한다.

여러 공부를 하지만 전문가가 되기엔 시간도 없고 필요도 없어서 거기까지 일 거 같단 생각도 해본다.

산천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걸 어디까지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역시나 전문적인 걸 할 수 있다고는 못하겠다.

그럴 만큼 산을 찾아다니며 연구하고 따지고 할 정도로 의지도 안생기고 시간도 역시 없다.

역시나 어느 정도의 선 까지만 하지 않을까 한다.

풍수이다. 바람이고 물인데 바람을 갈무리하고 그로인한 사회생활이 있고 물을 흐르게 하는 것인데 그로인한 사회생활이 있다. 사주든 풍수든 기준은 사회생활이다. 그 개인의 인격엔 그다지 관심없다. 이 인격적인 부분이 자천에선 중요하지만 세상에 살면서는 이보다는 사회생활적인 구체적인 현상들을 중시한다. 지금 정치나 경제인들을 보니 난감한게 머리는 좋아서 공부는 잘하는데 일종의 전략을 모른달까 주제적인 안목도 없달까 자기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다. 그것을 위한 다른 공부이기도 아니면 이게 진짜 공부이기도 한 그것을 모르는 것이 좀 그렇다. 이론 따로이고 현장따로로 배운 듯하고 현장에서 구현시키는 것이 또 다른 공부나 이론이라는 것도 인식이 안되어 있는 수준이겠다. 아무튼 세상엔 여러 공부가 있는게 도가 당연히 궁극이지만 세상에 행세하는 데엔 다른 공부도 있다고 본다. 풍수나 사주나 정치학이나 물리학이나 언어나 예술이나 뭐든이고 또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공부도 해야 하는데 이 전략적인 것이 좀 어렵긴 하다. 아직 지금의 주류학문쪽에선 전혀 관심없어 한다.

그걸 난 산천이라고 말을 바꾸는 것은 그냥 산과 들이고 산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려는 것이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나 동물이나 생물이나 모든 존재들의 삶을 보려는 것이다. 보이는 것이 있으면 접근해서 어울리는 것이겠다. 그걸 나쁘게 전략쓴다고 할 수도 이용한다고 할수도 있지만 도덕이 근간으로 해서하니 알아서이다.

그러해서 찬찬히 설명해가면 이렇다.

지금 내가 산천을 공부하면서 뭔가 알게 되는 것 중에 어디를 가도 혈은 있다.

근데 이 혈이 문제다.

묘를 만들 것이 아니라서 그런 식으로 보지는 않는데 

근데 이상한건 묘와는 하등의 상관없는 것인데 이걸 묘로 쓰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다.

혈에 시신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게 대체 누구일까?

그런 천지나 산천을 개인의 탐욕으로 소유하겠다는 발상을 하게 너무 웃기기도 하고 그 혈안에 들어가서 있겠다는 것도 역시 당혹스럽다.

사람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또 천지의 것을을 자기 것이라고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그 뻔뻔함은 어떻게 가능한지...


아무튼 혈이 있는데, 묘를 쓴 것을 보면 혈에 딱맞게 들어가 있는 것이 그다지 흔치 않다.

내가 혈을 볼 수 있어서(이것도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내 맘대로 하는 소리이긴 한데 그래서 그냥 내 소견이다.

예전엔 그래서 혈에 딱 맞게 들어가야지 왜 그렇지 않은건지 이상했는데, 지금 보니 이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혈을 두고 그 혈을 오른쪽에 있는 것과 왼쪽에 있는 것과 앞에 있는 것과 뒤에 있는 것과 또 그 거리들이 이유가 있는 듯하다.

어디 있어야 좋다는 것이 아니다. 어디 있든 발복과는 무관하다. 혈에 정확히 적중해야 발복하는 것처럼 하지만 전혀 아니다.

그런 것과는 다르다. 혈과의 위치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가 있는 듯하다.

간단히 혈에서 뒤로 묘가 위치하고 그 거리가 멀면 멀수록 그 사람은 먼 곳을 보고 살아간 인생이 된다.

그중에 가장 먼곳을 보는 사람이야 당연히 나라를 세운 왕이다.

그렇다고 그릇이 크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일을 하며 살았다는 것이라서 그것과 그사람의 수준은 다르다. 나라를 세우지만 개같은 인간일 수도 있어서 대혈에 들어가고 멀리 뒤에 있다고 사람이 위대한 건 아니다. 그런 일을 한 것이다.

근데 이게 왜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혈이라는 것이 뭔가하는 정의부터 다르게 해야 할 거 같은데,

혈이 뭘까? 뭐길래 그것을 대하는 우리 자세가 형성되는 걸까?

혈을 중심으로 어디에 있느냐로 사는 인생의 차이가 있다면 그사람의 인생을 평가하는 것에 혈이 주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실 이것 이전에 왜 혈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그게 또 궁금하고 이게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심하게는 입수나 주산이 무너져도 혈은 멀쩡하고 더 커지기도 한다.

혈이 사라지지 않는 것인가? 혈을 삭제할 수 있나 없나?

혈을 없애보기도 하고 옮겨보기도 했지만 다시 살아나고 제자리로 돌아간다.

물론 장난으로 한 건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해보았는데 이로인한 대가는 치렸다.

근데 정말 혈이 뭔가?

이걸 직접 땅을 없애고 강을 돌린 것이 아니니 그렇고 만약 강을 돌리고 산을 없애버리면 당연히 혈은 사라질 수도 잇다고 본다. 인자수지라는 책에도 산동성의 왕기가 물길이 바뀌어서 사라졌다고 하는 듯하다. 분며 혈은 사라질 수 있나본데 그러면 생길 수도 있지 않나 한다.


남원에 대혈이 있다.

이런 혈은 전국에서 몇개 못보았다.

사실 그 이후에 이런 것을 보려고 다니진 않아서 얼마나 많은지는 모른다.

그런데  무술년 6월에 산천을 공부하다가 이게 궁금해서 그전에 갔던 것을 더듬어서 다시 찾아 보니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활발한 움직임을 한다.

나도 신기해서 그전에 이 혈의 천사 같은 모습을 만지기도 하고 흡수도 해보고 별지랄 다해봤는데 그 뒤에 있는 산의 심지도 건드려보고 그러면서 혈 가지고 이거 저거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혈이 우두머리를 관장하는 것과 연관되는 듯해서 다시 찾아 보았던 것이다.

고속도로가 나서 뭉개져 있고 화약으로 발파를 해서 땅을 아주 조사버렸는데도 살아 있다.

내가 만진거보다 이 공사 때문에 혈이 힘들었을 것이다. 난 억지로 막 한 것이 아니고 이리 저리 실험으로 했다고 변명해본다.​

대가는 이 혈 위치에서 하루 일을 아침에 잠깐 하고 돌아갔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나온다.

이것을 시작으로 몇년 사이에 각종 단체의 수장들이 떠나간다.

그리고 다시 이달에 이 혈을 보면서 또 누가 가는가? 했다. 역시 갔다. 그리고 "김복득 할머니도 돌아가셨다." 그외도 가는 분들이 있다.

주산도 겸하면서 입수라고 하는 혈을 만드는 뒤의 두툼한 기 공급처 같은 의미로 말하는 그런 것을 발파 해버렸다.

그래서 없다. 그래서 이 혈이 자꾸 수장들을 대리고 간다.

그리고 매일 고속도로로 차가 다닌다.

이게 우리나라에 어떤 의미로 작용하게 될까 앞으로도 .....




그래서 또 궁금한게

혈이 먼저일까 그 혈주변의 산과 물이 먼저일까? 아님 같이 형성되었나?

어느 것이 먼저냐로 전혀 다른 정의가 될 것이다.

궁금한건 많은데 알기는 요원하다. 어디부터 공부해야 알 수 있는 것인감

거창하게 크게 시작하면,

지구와 태양계와 은하수들의 관계에서 즉 지구 형성기에 혈이 만들어지는데 산과 들이 강과 호수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구조적인 형성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혈은 별과 지구의 관계에서 흐르는 그 무엇이라고 우선 가설을 세운다.

그래서 그 혈 근처에 어떤 산과 물이 어떻게 구성되느냐로 혈의 하는 일의 성격이 달라진다.

다만 애초에 혈의 성격도 있어서 그걸 중심으로이다.

그런데 혈이 생성되기도 소멸되기도 한다고 본다.

물론 소멸되어도 기본적인 잠재로서 혈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있게 되고 지금 없는 듯이 보여도 혈이 생설될 잠재혈이 있을 수도 있다.

사라지는혈 생성되는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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