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곳입니다. 상징성이 큰 곳이라고 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은 고통을 견디게 하는 보루가 된 곳입니다.
차마 그만두지 못하게 하는 그눈물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의미는 5가지가 됩니다.
1. 우선 이곳에서 물 속의 고귀한 영혼들이 된 분들이겠지요.
2. 내가 1999년 이후 마구 하면서 희생된 너무도 많은 사람들 그 숫자를 헤아리기도 힘든 분들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이런분들이 더 많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어떻게 희생되었고 힘들게 되었는지 지금도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를 그일차 이차 피해자들의 마음이 있습니다.
3. 우리나라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의 신관들이나 다른 나라의 운이나 세계적인 운을 간섭하면서 일어난 역시나 많은 희생이 있습니다.
4. 나만이 아니라 나 이전이나 나 이후나 나 이외의 분들이 한 것들에 대한 마음도 여기에 실어 두겠습니다.
5. 그로인한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렇게 해가면서 일어난 것 역시 함께 두겠습니다.
이건 내 개인적인 마음이지만,
그러함에도 이렇게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