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통마안-해평편

구성원

제라울 2018. 12. 12. 18:36

구성원

조직이라카니 구성원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선 어떤 구성원이냐 이거나 어떤식의 구성원인 거냐 인데,

일단 지구전체가 있다.

지금은 지구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으니 당연히 지구가 구성원이다.

이건 조직의 구성원이 대상이고 일원이기도 한 되먹힘구조라고 할까나

광룡원의 구성원이 곧 광룡원이 일할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지구엔 누가 또 뭐가 있느냐하면

생물, 무생물이라고 구분한 거나 살아 있거나 죽었거나 이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인간이나 동물이나 산과 들이나 바다나 하늘이나 식물이나 박테리아나 공충이나 광물이나 흙이나 뭐라고 하든 모든 구성물이라고 하면 되는데 거기에 좀더 세분하면 타종교나 타국이나 타인이나 타조직이나 다른 이념을 가진 사람이나 경쟁자나 적이거나 그러한 것인데, 조직이라고 하니 조직 아닌 것이나 사람과는 경쟁이거나 적이거나 하면서 배제하고 억압하고 다투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일반인데 이런 것이 어리숙하다는 것을 알만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그런 나를 비롯해 나이외에 다른 모든 것들이 구성원이고 오직 그래야 한다고 간단히 하면 되지만 말은 포용이라고 하면서 선긋고 구분하는 짓을 하는 어리숙한 지능이 있어서 이것도 잘 설명해야 하기도 하다.

또 시간적인 한계를 가지니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을 생각할 거 같아서 이전에 왔던 존재했던 모든 것과 앞으로 올 모든 존재나 모든 것을 포함한다.


그다음에 개념을 달리하면 구성원이라는 게 일하는 것을 말한다.

같이 일하고 같이 뭔가 의도하는 것으로서 언제 일하는냐가 있는데,

항상 하면서 전제된 일이 있고 임시적으로 하는 또는 집중적으로 하는 일이 있고, 현재 진행하는 일이 있고, 

이렇듯 그 일이라는 것이 다양해서 그에 따른 구성원이라고 해야 한다.

그래서 일하고 있는 구성원, 일 할 대상으로 구성원 이런 식으로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구성원이 중복 될 수도 있고 일이 뭔가 하는 것만이 아니라 안하는 것도 일이라서 구성원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첩이고 복잡한 것이 된다.


그래서 이렇게 보면 구성원이고 저렇게 보면 아니고 하는 이상한 것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정확히는 어떠한 것에서의 구성원이라고 해야한다. 어떠한 것에서인가 그 어떠한 것인지를 알면 대단하다 하겠는데 이게 그리 만만치 않아서 항상 갈등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것에서 조금은 알거 같은 것이 되면 중요 구성원이라는 것이 있게 된다.

조금은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일하는 것인데,

조금 명확이다. 확연한 목적은 언제나 불완전해서, 그런지 아닌지 그런게 없다.

예를 들어 정말 지금 내가 하는 이 일이 즉 지금 가는 이 도시가 진짜 가야 하는 것인가?

이런 궁금증 조차도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다.

이런 궁금증이 불안을 주면서 있는 것은 우선 그 일의 책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지어야 하는 거라서 그렇다.

알 수 없는 것을 위해서라는 것은 당연하며 알 거 같으면서도 확신 없음도 당연하며 내가 생각한대로만 되는 것이 아님도 당연하며 누가 가라고 하거나 누가 시키거나 저것 때문이거나 이것 때문이거나 하는 분명한 것이 있다면 그만큼 마음이 편할 거지만 전혀 이런 것이 아니고 잘 되도 내 탓이고 안 되도 내 탓이며 허무한 것도 내 탓이고 아니어도 내 탓이다.

헛발질하고 불필요한 짓을 하고 안해도 되는 짓을 하고 쓸데없는 것을 하고 한 걸 또하고 돈만 쓰고 힘만들고 남들 피곤하게만하고 이런 것도 다 내가 책임지는 것이고 스스로 감당할 것이며 그 일이 이후에 진행되어가는 과정들 그리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피해나 길흉이나 모든 것이 내가 지어야 할 짐이 되니 당연히 불안하다.

그래서 구성원이지만 구성원인지 모르겠고 진짜 누가 광룡원의 구성원인지 알 수가 없다.

일을 제대로 하는지 그것을 알 수 없는데 어찌 알겠는가

그러니 참 조직이 조직이 아니게 된다.

아마 제라울이라는 또는 "  " 이라는 자가 수장으로 있으면서 혼자 일하고 혼자 구성원이고 혼자 뻘짓다하는 것이 될지도 모른다. 그자는 이걸 만들고 이렇다고 하고 있으니 빼도 박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넌 구성원이다. 넌 이일을 해라 넌 이걸 해야 한다.

이러한 것을 해내어라 이런 것이 해야 할 것이다.

머 이런 것을 할리 없다. 그러니 구성원이 없다.

스스로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움직이면 구성원이고 아니라고 하면 아니다.

구성원 된다고 이득도 없고 해주는 것도 없고 내가 그것을 알지도 인지하지도 못할 수도 있다

수장도 모르는 구성원이라

참 별난 곳이다.

근데 정말 난 수장일까?

여기서 말의 함정에 빠진다. 대체 수장이 뭐하는 것인가

혼자 지랄하고 있는 뭣신가


근디 이러면 조직이 되는 건 맞나 아무도 구성원이 없는데 조직인가

구성원 모집을 해야 되것는지........

하지만 모집이 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할 것을 찾아 내고 그것을 위해 꾸준하게 견지하며 인내하고 해나간다면 되는 것이고 서로간에 암묵적인 구성원으로서 유대감이 있을 거지만 역시 아는 만큼의 서로간의 인정이고 배려이겠다.


그래서 아마 이렇게만 하면 "정말 머허는 것인가" 하는 거여서 너무 혼란할 것이다.

그러니 언젠가 또는 어떻게든가

입회식이라는 것으로 뭔가를 해야 할 것이다.

대강은 제인이라고 해놓은 것이 있는데 이것도 강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받았다고 구성원도 아니고

안받았다고 아닌 것도 아니고

받았다고 주어진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인으로 자기 갈길을 고민하는데 압력을 줄 수 있으면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다그침이고 닥달이라고 한다.

뭘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뭘 할지 그것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어느 누가 그랬던가 유치한 거라고 또 더럽고 낮은 것이며 사소한 것이다.

너무도 창피스러운 것이고 유치찬란한 것이어서 조잡하기도 하다.

낮은 곳은 그러하지만 그러한 낮은 곳에서 뭔가가 나오고 생성되며 탄생되니 이러한 것이 맞을 것이다.

어차피 가장 더러운 곳 옆에서 우리는 나온 것이니 더럽고 치졸한 것들에서 뭔가가 이루어질 것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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