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통마안-해평편

철학이 뭔데 아무나 하나

제라울 2019. 4. 6. 15:10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면 플라톤이 대화로 글을 쓴 것을 떠올릴지 모르고 이런 것을 모를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고 철학이든 도든 그냥 대화이고 그리고 우린 대화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대화란 누구나 하는 것이죠. 엄밀히 사계절의 바뀜이 대화이고 하루 하루도 대화이고 접속하고 관계하는 그런 것 자체가 대화이지만 이런 것도 아는 만큼의 대화입니다. 아는 것이 대화이고 알아야 대화이고 알기 위해 대화이고 대화하기 위해 알기도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것이 대화이고 세상의 변화가 대화라고 해야 됩니다.

그중에 인간에 한정해서 말하면 대화하는 것이 개념의 주고받음이고 서로간의 소통인데 대화하지 못하면 사는게 사는게 아닌 것도 됩니다.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누군가와 감정을 교류하고 누군가와 삶을 영유하며 누군가와 일을 하며 누군가와 언제나 누군가와 뭐든 누군가와 아니면 무언가와인데 이런 홀로가 아니라 남과 객관과 외부와 함께 하는 그것이 우리가 사는 것인데 결국 대화이고 대화로 시작하고 대화로 끝나며 대화로 증폭하고 대화로 북돋우며 대화로 설명하고 대화로 나무라며 대화로 칭찬하며 대화로 의미를 확인하고 대화로 결정하고 대화로만으로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러니대화도 질이 있게 되겠죠. 하루 종일 대화했지만 마음을 나눈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면 그건 대화한게 아니라 다른 것이 될 겁니다.

대화는 그냥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지식을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일방적인 주절거림이나 명령을 위한 것이거나 음흉한 이유로 하는 것은 대화를 가장한 자기 하소연이거나 욕구풀이가 되어 대화라 할 수 없습니다. 넓게는 대화이고 이런것보다 더 생산적이고 서로와 함께 하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죠.

서구인들이 철학이라는 것을 학위를 위하거나 책을 위하거나 명예를 위하거나 지나친 실증주의거나 세밀한 차이 만들기거나 자기만의 지적 성취거나 잘난척이거나 잘못된 학문풍토이거나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인데 대화를 위한 것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들끼리의 소통이겠고 대다수에겐 지적허영도 됩니다.

당최 그런 사고해서 무엇이 되는 것인지 그것이 우리의 현실에 어떤 적용이 있는 것인지 대화에서 논할 수 있고 화제삼을 수 있다는 것인지가 되는데 애매한 것들은 그저 박제된 학문입니다.

소수의 귀족이든 알아듣는 놈들이든 그들의 욕구충족이 아니라 대중들의 사고이고 대중들의 대화이며 술 안주 삼을 수 있는 논의꺼리여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드라마든 영화든 노래든 사회에 벌어지는 사건이나 예능이나 인물이나 뭐나 그 소재이 다양함은 무한합니다. 이런 것이 모두 가치 있음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죠. 대화삼을 수 있는 것이 그런 것이 소중한 문화가 되는 것입니다. 사회 사건들이 좋은 것이 있으면 좋지만 그러지 못한 것도 있는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단순함을 벗어나야하니 싫어도 정면으로 볼건 보아야 하는 것이며 해야 할건 해야 한다고했고 말해야 하는 것은 말해야 하고 알릴건 알려야 하며 결국 대다수의 대화꺼리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존재하는 목적이 있다면 우리가 대화꺼리 삼을려고 있는거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철학이든 도학이든 자천이든 대화입니다.

대화로하는 것이고 대화로 성취하는 것이며 대화로 일하는 것입니다.

대화로 소통하고 뭘할지 정하고 어떤것인지 드러내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요

그런 거라면 쓸모없는 것이고 아직 때가 아닌 것인데 때가 아닌 것은 드러내고 싶어서 더욱 효과적인 연출을 위함이지 드러내지 않으려는 것이 아닐 겁니다.

대화로 자천해보셨나요? 계제가 오름을 모르시나요? 이러면 자천을 또 도라는 것을 오해한 것입니다.

이건 장담하겠습니다.

대화하기 위해선 마음의 다룸이 필요합니다. 남의 말을 듣기위해선 감정을 다룰 수 있어야 하고 말하기 위해선 상대에 따른 자기 조절이나 이야기의 극적 효과도 생각해야 하고 상대의 사정도 밝아야 합니다.

자기감정만 말하면 이미 대화가 아니라 억압입니다. 또 말하기위해선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하던말만 반복하면 천박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시대의 지식도 모르면 이익도 없는 대화이고 소통이 아니면 기본적인 인격의 애로가 있는 것이 됩니다. 대화해보셨나요?

대화하기 힘든 사람이 있습니다. 이유는 다양하겠죠. 그런데 이것을 크게 중요하게 보지 않는 관례가 있는가 봅니다. 대화하기 힘든건 분명 엄청 잘못된 것인데 그것이 뭔지 납득할 능력이 없거나 그런 대화에 대한 오해가 잇는 사람이거나 그러겠지만 그리고 대화만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말만하는 것이죠 말에도 신뢰라는 것이 있는데 그런 것이 없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일인지 이해못한다면 역시나 대화하기 힘든 것이고 이건 대화가 아닙니다.

대화는 숨쉬듯이 하는 거지만 너무 하찮게 여기는 것이기도 한데 대화하지 못함이 너무 힘든 세상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귀막고 안듣거나 자기 주장만 하거나 어떤 이념이나 사상을 강요만하거나 상대의 말을 귀기울이지 못하거나 듣는 것도 안하려고 하거나 주고 받는 대화라는 그런 교류가 뭔지도 모르고하려고도 않하고 그런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건 그만큼 대화가 쉬운게 아닌 것이됨을 알게 합니다.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든가요?


대화를 관찰해보셨어요?

대화하려고 노력도 해보시구요?

대화하지 못하는 지식은 지식이 아닙니다.

대화하지 못하는 사실은 사실이 아닙니다.

대화하지 못하는 진리는 진리가 아닙니다.

대화하지 못하는 도는 도가 아닙니다.

대화하지 못하는 학문은 학문이 아닙니다.

오직 얼마나 대화가 가능한지로 그것의 가치를 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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