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강마을

천지구획

제라울 2019. 7. 23. 14:51

현통마해가 그렇게 되었으니

그 다음으로 땅도 그리 될 것인데,

현통마해가 태백산을 기점으로 형성되어 있다.

태백산이 시민의 마음과 권력의 정점이 서로 어울리는 곳이 된다.

그래서 태백산이 근원산이 된다.


또 속리산인데 속리산은 우리의 정신을 나누는 곳이다.

정신이란 창발하려는 것이고 살아가는 모습이며 오르고 나누려는 것이다.

그래서 속리산의 동쪽은 자미가 있고 그 넘어엔 환자미가 있으며 서쪽은 태미가 있으며 그 넘어엔 천시가 있고 북쪽은 상전이 있고 환상전이 있고 남쪽엔 동전이 있고 그넘어엔 태시가 있다.

속리산을 기준으로 땅의 의미가 달라지고 우리들에게 감정적인 발로를 이끄는 구분이 되어간다.

그래서 그 서쪽은 평등을 추구하고 북쪽은 문화예술을 추구하며 동쪽은 상하의 관계를 추구하고 남쪽은 상하보다 자유로운 조화를 원한다.


속리산과 태백산 사이엔 소백산이 있는데,

속백산은 이어가는 마음이다. 뜻을 이어가려는 강인함이 된다.

이렇게 이어가야 선함이 된다.

바른 것을 이어가려는 그 의지가 있다. 이곳이 잘못되면 애초 불의한 자가 된다.


우리나라는 백두대간이라는 산맥의 개념을 쓴다.

그런 것이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건지는 모르지만 현실에서는 그 대간에 다가가는 과정이 사회에 나가고 출세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래서 대간에 가까운 곳에 태어나면 그만큼 수월하게 사회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좋다고 하지는 않는다. 시대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오는자가 필요하면 먼 곳이 더 중한 곳이 되고 쉬운자가 쉽게 사는 세상이 되면 가까운자 곳이 중한 곳이 되겠다.

어떤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가는 그곳에 사는 사람이 무엇을 바라느냐이다.

땅의 지기가 있다하지만 어떤 의미를 꽃피울지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산의 크고 작음이나 높낮이로 순위가 정해지지 않는다.

어떤 의미를 기준으로 순위세울지 그 기준이 변하는 것인데 그 변화는 대세가 그렇게 한다.

땅이 인물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땅을 정해가며 사는 것이다.

어떤 땅이 어떤 인물을 내는가가 아니라 인물이 어떤 땅을 딛고 서서 의미있는 행위를 이루어내느냐이다.

그 인물역시 시대가 만드는 것이라서 인물이란 인간이 만드는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가진 땅이 있고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거기서 나오며 세상의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좋아하면 그 사람은 성공하게 된다. 그 과정의 역경과 즐거움은 있지만 하늘과 땅과 사람이 또 그 인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땅의 지기이다. 지기 없이 태어난 인물이 어딨있으며 하늘의 명이 없는 인물이 또 어디있고 살려는 의지없는 인간은 또 어디있고 이름없는 사람이 어디있나 모두가 다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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