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강마을

강역

제라울 2019. 7. 24. 15:18

강역

지운이든 나라운이든 한 사람의 운이든 강물에 따라 유동하는 것이고 꽃피우는 것이다.

그러한데 우리는 동출서류이고 차이나는 서출동류라고 한다.

이 두 강물이 양쪽으로 있어 그 중간 즈음이 있을 것이다.

수도는 강물의 끝트머리에 있는 것이라 지금은 양국의 수도가 그렇게 끝에서 있는데,

과거엔 차이나의 수도가 더 내륙으로 들어가서 있었다.

그당시엔 이땅의 강물에 운이 있어 밀고가니 황해를 넘어 그 내륙의 어느 부분까지 도달해서인데 그것이 밀려나서 지금은 이리 되었다.

황해가 역류해서 저 멀리 멀리 서쪽으로 흘러간다면 그에따라 우리의 운도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

우리가 흘러가서 황해가 역류하는 것이긴 하지만.

태평양의 물을 하늘로 올려 내려와 서쪽으로 흘러가니 그 광대한 수원의 이치가 있어 어찌보면 짧지만 강대함이 되어 황해로 흘러간다.

그것이 차고 넘치면 황해는 서로 역류해 올라갈 것이다.

때론 새시대를 만들기 위해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오르고 오르며 그 고난을 감내하는 힘겨움이 있어도 기어코 가야하는 숙명이 있을 것이다. 물과 산은 서로 만나야 새로움을 움트는 것이 되니 저 광대한 태평양을 저 높은 산으로 끌고가야하는 것이며 그래야 서로 소통하는 대류가 되어 지구는 대일원의 하나가 되어갈거다.

그래서 강끝 바다가까이 수도는 결실하려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강 중간에 있는 수도는 모색하고 창조하려는 것이어서 어느것이 좋다기 보다 모색의 기간이 없이 결실하는 것은 자기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알 수도 있는 것이어서 좋고 나쁨이라기 보다 그런의미이니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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