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강마을

태양원

제라울 2019. 12. 30. 23:00

태양원하면서 생각난게 현통마해인데

이게 하늘 어딘가에 있는 것이라고 우선 설정되었지만 그거 가지고는 안되는데,

그게 우리가 현통마해를 추구한다고해서 하늘의 그것이 알아서 뭔가 이루어주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것 나름의 역할이 있지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우리가 그러한 즉 현통마해가 구현되도록 실행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어서야 하는 것은 우리지 현통마해가 일어서게 뭔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다르게 말하면 하늘의 의지는 인간에 의해 구현될때 드러나는 것이지 하늘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경우는 없다. 

그것이 하늘의 이적은 없고 그 의지도 없으며 현통마해에 의한 어떤 일어남도 없다.

오직 인간들의 협력과 노력, 애씀, 대화와 의논에 의한 그 굽히지 않는 끈기에 의한 행위가 있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에서 열까지 해가야 하고 그 행위만큼의 결실이 있는 것이지 다른 무엇이 거기에 어떤 힘을 부가하는 것은 아니다.

안일어나는 것을 현통마해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없는 것을 있게 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일어나게 하려는 인간들의 의지가 곧 현통마해이며 그 원동력이며 실현이다.

저 위의 현통마해는 우리안의 현통마해가 되어가는 것이고 우리가 하는 일상에서 나타나는 것이 곧 그러함이다.


인간의 역사 발전에 의해 신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되었고

이제 그 다음으로 우리가 협력해서 어떤 문화를 이룰 것인지를 보려는 시대가 되었는데,

개개인의 각자가 할 수 없는 것도 합심하고 같이 한다면 과거 신의 권능이라고 하던 것을 할 수 있게 되는데, 그 권능이란 삼라만상의 살고 나아감이다.

밖이 곧 안이며 저 먼것이 바로 여기라는 것으로 거리에 의한 한계를 넘을 수 있다면, 거기에 삼라만상은 여럿이지만 하나로서 왕래교류함이고 응함이 있으며 운명이 되어감을 안다면,

현통마해가 저 먼 하늘에 있는 것에서 바로 일상의 우리로 인해 드러나 진행되어감을 이해할 수 있겠다.


곧 인류가 해나가는 그 사건사건에서 첨단의 예리함을 보고

그로인해 도덕을 본다면 위대함이 있는 지성이요

현통마해와 일상의 합이 강마을이 되어감을 안다면 이미 자천이 무르익음이요

그로인해 지성과 자천이 역시 같음을 안다면 이미 그런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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