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강마을

생소함

제라울 2020. 5. 14. 21:50

생소함

누구나 처음 접하면 낮설어 합니다.

지식도 그러한데 처음 접하면 정말 생경해서 이런 것도 있는 것인가

이렇게도 되는 것인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이런 의미도 있나 하면서 보게 되죠

그래서 이런 낮설음으로 인해 그 지식에서 얻어낼 것이 그다지 깊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후에 그런 것이 낮설지 않게 두번째이거나 세번째이거나 그러면 처음의 생소함으로 알아낸게 있다하더라도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처음에 보지 못했던 것이 더 있고 이해하지 못한 것이 이해되기도 하며 그렇게 반복적으로 보면서 그 내적인 체계나 의도를 파악해야 그래서 자신있게 스스로 응용하고 다룰 수 있을 때까진 외우고 기억하며 그 지식대로하려고 하는 것이고 내가 자유롭게 다룰 수 있으면 굳이 그 지식에 구애되지 않고 알아서 하게 되겠죠.

이것이 아무리 사소한 지식이나 정보나 사건이나 대상이나 학문이나 무엇이더라도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접하는 그 당혹함이 그렇게 됩니다. 그안의 의미와 원리같은 지식을 알기 어렵게 합니다. 생소함이라는 감정하나로 선입견을 얻게 되는 것이죠

사람마다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난 새로운 것을 즐긴다 전혀 거부감이 없다고 한다면 이건 무식함이라고 합니다.

이건 자연적이고 당연한 것이라서 새로운 것에 거부감이 전혀 없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개체라면 내적 체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개체든 나름의 폐쇄회로입니다. 나와 외부가 격리되고 단절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어느정도이고 어느 방식에 따른 것이지 이걸 오해하면 안됩니다.

생명유지나 개체라는 독립성을 지닐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은 내적체계와 다른 것을 접한다는 것이고 기존의 체계와 새로운 체계는 서로 충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이 충돌이 적거나 많을 수 있는 것인데 적은 사람이 새로운 것을 즐기고 찾는 사람이 되고 많으면 보수적이고 자기식을 고집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거부감이 없다가 아니라 적다가 맞는 것이죠 그래서 이걸 안다면 그렇게 자신에 대해서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여지를 두면서 말하게 됩니다.

이러한 화법을 보면서 그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어설프게 아는지를 알게되죠

내가 사람들이 말할 때 어떤 것을 이러저러하게 비판하면 그당사자는 자기도 그걸 알았다고 말합니다. 알았는데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하죠 또는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내가 봐선 그걸 알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고 알았을 때의 말투나 단어선택이나 그에 따른 방식이 또 행동적인 것이 없으면 그렇게 말한게 아니라고 말해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에는 그내적체계가 있는 거라서 말하는 의미와 단어와 상황이 어떤 체계에서 단어를 쓰고 대화하는지를 알기도 해서 얼마나 아는지 얼마나 모르는지를 알 수 있기도 하는데 그걸 잘모르면 대화한 것이면 제가 생사람 잡은 것이되겠죠. 음 제가 여럿 잡았습니다.

 

이것 외에 생소함이 아니라 익숙함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익숙한 지식을 접하거나 사건을 보거나 하면 쉽게 판단하고 단정짖게 됩니다.

익숙함으로 인해 새로운 것을 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이것이 선입견으로 대하는 것인데 이게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누구나 자기가 전문가이거나 잘 아는 것이거나 하는 그런 종목에서는 양보없이 자기 의견을 내세우니까요

익숙함이라는 이유로 이미 판단한지 오래인 것입니다.

그래서 익숙함에 가려서 새로움을 찾지를 못합니다.

누구나 자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아에 해당하는 말하면 그냥 흘려 듣습니다. 이미 자아가 있으니까요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것인데 그러면 아무리 자아에 대한 지식을 말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여긴 자아가 중요한 곳인데 그 자아를 공부하는 곳인데도 전혀 자아를 배우지 못하니까요

자아라고 하면 너무 애매할 것인데 누구나 자기가 자신있는 것이 있습니다.

기술이 되었든 어떤 전공이 되었든 또는 그런 능력적인 것이 아니라 익숙한 일상의 것들은 누구나 있습니다.

때를 밀어도 능숙하게 밀면 그렇지 못하고 어설프게 때미는 사람을 못보는 것입니다. 참견하고 싶고 가르치고 싶고 그런 욕구가 서슴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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