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스템을 봐야 하는 이유 중엔 이것이 각성의 기초라는 것도 있지만
이걸 경계해야 해서입니다.
나치에게 당한 유대인들과 서구인들이 연구한 것 중에 루시퍼 이펙트라고 나온 책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얼마나 어떻게 이렇게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연구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스템이나 기관에 저항해야 한다는 것이 있는데 이건 너무 힘들지만 안 하면 비극이 발생합니다.
우리도 일본에게 그렇게 당했는데 이러한 비판적인 철학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에 저항하는 것은 우리 인류가 극복해야 하는 하나의 개념이면서 근래에 이루어낸 성과이며 금자탑 같은 가치가 있습니다.
과거엔 주자학이 나라가 정해놓고 그걸 해야 한다고 하는 기관의 억압이 있었고 저항하면 죽여버립니다.
서구야 카톨릭이 있던 건데 그거에 저항하며 과학이 철학이 지금의 서구 문명이 이루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만한 민주주의를 이루어낸 것도 그러한 과거를 극복해야 한다는 억울함의 응어리를 풀기 위해서 인지도 모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이게 그렇게 중요하냐 하고 생각된다면
영화 도가니를 보고 지금 유행하는 그 게임을 또 D.P를 보시길 바랍니다.
시스템에 저항하지 않을 경우 벌어지는 사태를 이해해야 하고 그로인한 문제에 우리는 같은 사회 시간대에 살면서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서구인처럼 철학으로 학문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역사로 전제주의와 일본에게 당하면서 만들어진 의지는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세상과 동조하면서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알아야 하니까요
문화는 함께 사고하는 방법입니다. 사고하면서 의식이 나아가고 그것의 지향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존중입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구원한다면서 또다른 시스템에 종속시키려는 음침한 모략을 분별해야 합니다.
지금 시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어떤 문화를 만들려고 하는지를 모르는 자들이 현혹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지금 어떤 것을 성취해가고 있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