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론
간지란 천간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를 말하고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를 말한다.
명리를 하든 기문을 하든 뭐를 하든 이건 기본인데, 이것의 필연성이 궁금하게 된다.
지지라면 띠로 알려진 것인데 쥐띠나 소띠나 그런 것이다.
올해는 무술년으로 개띠인데 술을 개라고 하는 건 그렇다고 하는데,
이 개가 정말 올해 2018년과 필연적인 연관성이 있느냐이다.
이 뜬금없어 보이는 동물로 한해의 일어날 일이나 의미나 개념을 추리하는 것을 보면 뭔가 웃기는 듯도 하고 그럴듯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사실 그냥 올해 개가 원래 병화를 입고하는 거라서 우리나라는 핵도 지하로 입고 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근데 이게 정말 이렇게 말해도 되는거냐이다.
그럴 필연성 말이다.
정말 술년이라서 이런 일이 있는 것이냐 그냥 우연이냐 억지일 뿐인 것이냐 인데,
정말 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간지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진건지는 학술적인 거라서 내가 다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려면 한문과 고대사나 고문헌이나 자료들을 보고 따져가야 하는데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용적으로 쓰는 것이라 맞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생성된 원리는 이차적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보다 맞게 만들면 된다가 더 비중있게 보는 관점일지도 모르겠다.
맞게 만든다는 것은 술이 그런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뜻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다음에도 술을 그렇게 해석하면 된다이다.
여기엔 일종의 주기가 있게 된다.
12년마다의 반복 10년이나 60 년이나 뭔가 반복되는 듯한 것들이 있는데 술년이 12년 마다 오니 술년이 오는 해는 그런 비슷한 것들이 있게 되다.
명리로 하면 술이 있는 사람은 이렇게 살더라 이런 직업하더라 이런 일 겪더라 이런 것을 모아서 한다.
그런데 이러면 정보모아서 하는 것이고 그전에 가설도 한다. 술이 이런 것이니 이럴 것이라는 미리 정해놓고도 본다. 술이 주는 느낌도 되고 글자 풀이도 되고 12개의 순서적인 의미나 삼합이나 형충이나 생극이나 하는 원리로나 그외 계절로 술월의 의미가 있고 시간적으로 술시의 의미가 있어서 그런 것이면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도 한다.
계절은 환경 같아서 내가 살아가야 하는 사회나 경제환경, 주변의 정황이 일어난다. 또 그런 시간대의 일들이 그런 사건들로 일어난다고도 하고 그 시간대의 의미들이 인생에서 있거나 직업구성이 되거나 행동하게 되거나이다. 낮에 해야 할일 밤에 해야 할일 이러면서 미리 이건 이런 것이니 이럴 것이라는 연역도 한다는 것이다. 연역을 하는 방법이나 근거를 보는 것이 모두 다를 것이라서 딱 정해진 방법이 있어야 할 것도 아니다. 지구상에 나라마다 계절도 다르고 시간대에 따른 행동 규칙도 다르니 그런 그 장소나 시대나 여건에 따른 것들을 보고 해석하고 규정하고 그런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순서적으로 유다음이고 해 가 다음으로 오는 것이 이미 굳이 이러하냐로 보면서 의미보고 생하고 극하는 또 형하는 것들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볼 수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하게 추구하면 많은 것이 있다.
그래서 그냥 그런 일이 있다고 보고 그렇게 술에다가 맞추는 것이 있는데 술이 이런 것이다가 아니라 술엔 이러더라 또 술에 이러더라 이런 것이 반복되면서 그냥 술에 이러했으니 또 이럴 것이라는 의미규정이다. 귀납같다고 할까 연역이랄까 그렇게 미리 정해보거나 나중에 그 간지에 붙이거나 그걸 개나 술이나 오행으로 토나 그런 것으로 대강 이야기를 만들어 그럴 듯하게 꾸미는 말이 만들어지면 된다고 본다. 그러니 귀납이나 연역이나 뭐가 되나 다 쓴다. 요즘식으로 귀류법은 안 쓰것나 만약 아니라면이라면서 해볼 수도 있으니까 논리는 쓰는 것이지 고집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렇다.
상당이 어림이고 두리뭉술한데 그정도면 된다고 하는 것이고 그러한 어림을 또 경험으로 다른 간지와의 간섭을 보면서 정확성을 찾아가면 된다. 어림에 다른 어림이 겹치면 좀 더 한계를 그을 수 있는 것이 있기도 하고 추리되는 사항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라서 이런 것도 경험이고 능력이다.
그러니 다음 술년이 온다고 또 핵이 입고 되겠는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보는 건 병화의 입고이다. 병화라는 것이 뭐로 볼거냐이다. 그리고 그 장소와 시대적인 사회적인 어떤 병화가 그럴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핵도 없는 나라에서 핵 입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병화이니 불이나 불 같은 것이나 불의 의미로 볼수 있는 것이나 빛이나 빛 비슷한 것이나 그런 어림의 어떤 것들이 입고 된다는 것이다. 힘든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간지라는 것이 그런 의미가 있다기 보다 그럴 듯한 것을 우선 선정하고 점점 그럴 듯하게 의미부여 하면서 확장하면서 쓴다는 것이 된다.
심하게 말하면 애초에 술이 무엇이었든 지금의 술이 어떤 일이 있는지 보고 술이 그러하다고 사후에 자꾸 붙이면서 의미를 규정하고 확장해가면 된다고 본다. 이게 억지로 보이고 이상하겠지만 그렇게 애초에 규정시켜놓고 그것만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에 따라 교정해가는 것 역시 맞을 것인데 아니라고 한다고 될 것이 아닐 것이다. 분명 우주엔 딱맞아 떨어지는 것이 없으니 오차 생기고 격차 생기는 건 당연하지 않나 그게 심해지면 교정이 일어나야 되니까 그렇다. 그래서 이걸 과장하면 애초부터 아무거나로 하고 점점 의미를 만들어서 더하면 그것이 된다고도 할 수 있다. 갑을병정이 처음부터 그런 의미였을 수도 아니었을 수도 있고 다 오랜 시일이 흐른 지금으로선 가능한 것이다.
그냥 무의미한 숫자 나열인 것이 나을지 이런 의미로 보는 것이 나을지가 있다.
2018년이고 19년이고 20년이고 이러면서 그냥 숫자 나열로만 세상을 보는 것이고 세월을 보는 것이고 시간흐름을 보는 것이고 태양의 공전이나 은하의 공전을 보는 것이냐 아니면 그러한 우주의 회전이나 움직임은 어떤 의미와 흐름의 주기와 의미가 서로 유기적인 것으로 볼 것이냐의 선택이다.
저 파란 하늘이 파란 하늘 이상의 어떤 의미도 없다면 그냥 우주의 할일 없는 회전일 것이고,
우주가 그런 건조한 물질이 아니라 의미체계라고 본다면 간지가 그런 것의 하나의 기미일지도 모른다.
그건 선택이다. 일상의 변화에 의미로 볼지 건조함으로 볼지 그건 당사자의 문제이다.
그래서 시대가 바뀌면 당연히 주기성도 바뀔 것이다.
공전이나 별들이 자리가 바뀌고 딱 떨어지면 회전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러니 그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를 또 첨가하면 되지 않나 한다.
이러면 좀 장난 같아 할까?
간지라는 것이 그렇게 인위적이고 변칙적이면 뭔가 이상할까?
뭐 그렇게 느낀다면 할 수 없고 내가 보기엔 어림이라서 어림으로 보고 어림으로 살피고 어림으로 다가가고 어림으로 해석하며 어림으로 규정하는 것이 너무 고정되어서 보려는 하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다.
고정시키면 고리타분하고 편협이 되고 어림이라고 그렇게 아무렇게나 하자는 것도 아니고 현실에 맞아야 하고 정말 그렇게 되어야 하고 그러면서 시대적으로 달라지고 변화하는 것도 봐야하니 더 긴장하고 정신차리고 살피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이런 것이 딱 맞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이 될 수 있는 것인데 그러므로 해서 내가 행동할 반경이 정해지는 것이고 그 정해지는 것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가는 것이 된다. 이것을 적극적으로 알아서 해갈 수도 있고 이런 것을 의미체계로 함양해서 그렇게 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요즘 말로는 무의식으로 체화해서 저절로 그렇게 자기 의미체계로 변환해 운을 변화시키고 개운시켜 간다는 것이다.
내가 그런 우주 흐름에 맞추어 산다는 것이 그러한 흐름과 체계에 따라서만 산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운명의 흐름을 타고 그 운명의 결을 따라 적당한 몸놀림을 해가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 결을 따라 몸놀림하는 것.